알록달록 음악세상

피아니스트 차수진 - Kapustin Prelude No.23, Op.53 샨 샨 선 - Kapustin Prelude No.23, Op.53 짱 신나는 카푸스틴 프렐류드 23번 오늘의 추천곡이다 피아노 테크닉 관련해서 돈 주고도 못 듣는 영상을 많이 만들어주셔서 내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차수진님 연주도 가져왔다 혹시 피아노에 관심있는 사람은 그 어떤 학원 가서도 못 듣는 강의를 집에서 공짜로 들을 수 있으니까 차수진님 채널 가서 테크닉 관련 영상들 보는 거 추천 요즘 수영을 배우면서 느낀 건데, 수영이나 피아노 뿐만 아니라 이 세상 거의 모든 취미 생활을 함에 있어서 몇 천 만원 아니 몇 억을 주고 들어야 될 수도 있는 지식들을 유튜브만 키면 얻을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 건 행운인 것 같다 아무튼 클래..

클래식/클래식(+악보) 2021. 4. 28. 00:58

최근에 알게 된 곡인데 듣자마자 바로 빠졌다우리나라 말로는 브라질의 수채화?브라질의 풍경을 곡으로 표현한 것 같다클래식이든 가요든 좋은 곡을 새로 알게 되면 소소하지만 참 행복한 것 같다한 번만 알게 되면 앞으로 죽을 때까지 계속 들을 수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평생 취미가 하나 는 것 같은 기분이다카푸스틴은 재즈를 클래식과 결합시켰다고도 하는 작곡가인데 완전 재즈같지도 않고 완전 클래식같지도 않은 매력이 있는 작곡가다어차피 재즈와 클래식을 굳이 구분하는 것도 필요없는 것 같다딱 봐도 악보 읽기 어렵게 생겼지만 언젠가 연습해서 멋있게 쳐보고 싶다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56초부터악보는 용량이 커서 반으로 쪼개서 올렸다  5분 4초부터

클래식/클래식(+악보) 2021. 4. 18. 14:32

Scriabin 5 Preludes Op.15 - No.1 in A major 오늘은 사실 이 곡을 올리려고 글을 썼다 근데 1번 올리는 김에 5번까지 다 올리는 게 한 번에 듣기 좋을 것 같아서 2번부터 5번까지도 올렸다 악보도 1번부터 5번까지 묶여있음 내가 이 블로그를 만들고 제일 처음 썼던 글이 스크리아빈 Op. 15에 3번인데, 그만큼 좋아하는 곡이고 원래는 3번만 들어왔었는데 오늘 글 쓰면서 1번과 4번도 진짜 좋다는 걸 알게 됐다 요즘은 이런 분위기의 곡이 내 기분과 잘 맞는 것 같다 Scriabin 5 Preludes Op.15 - No.2 in F sharp minor 이건 2번인데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곡은 아니다 그치만 스크리아빈이 다섯 개의 곡을 하나의 작품 번호로 묶어놓은 만큼, ..

클래식/클래식(+악보) 2021. 4. 14. 02:44

Scriabin 5 Preludes Op.16 - No.1 in B major Scriabin 5 Preludes Op.16 - No.2 in G sharp minor Scriabin 5 Preludes Op.16 - No.3 in G flat major Scriabin 5 Preludes Op.16 - No.4 in E flat minor Scriabin 5 Preludes Op.16 - No.5 in F sharp minor  하나같이 공허함이 느껴지는 곡들1번부터 4번까지 우울하다가 5번에선 조금 밝아지는 듯요즘은 스크리아빈 감성인 것 같다사람이 참 변덕적인 게 하루 하루 좋은 곡이 달라진다요즘은 스크리아빈의 곡들이 좋게 느껴진다암튼 위에 곡 중에선 1번만 쳐봤는데 곡이 느려서 악보 읽기는 쉬운편인..

클래식/클래식(+악보) 2021. 4. 11. 14:27

Schubert: Piano Sonata No.20 In A Major, D.959 - 3. Scherzo (Allegro vivace)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하나 더 가져왔다 내가 젤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중에 한 명인 짐머만 연주 짐머만은 완벽하지 않았던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터치가 소름돋게 단단하고 테크닉도 완벽하다 그리고 음표와 음표 사이의 간격도 단 한 곳도 부자연스럽지 않다 한 번도 부자연스러운 루바토를 하는 걸 못 들어봤고 언제나 완벽하게 노래한다 어떻게 이렇게 집중력이 좋은 피아니스트가 있을까 이 곡도 저번에 올린 D.664와 마찬가지로 확 꽃힌 부분이 있어서 가져왔는데 곡 전체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슈베르트 곡은 대부분 어떤 짧은 멜로디에는 확 꽂히게 되지만 곡 전체를 들으려..

클래식/클래식(+악보) 2021. 4. 4. 00:48

오늘은 모짜렐라의 곡을 가져왔다 처음 듣자마자 반했던 곡인데 모짜르트는 어떻게 이런 곡을 수도 없이 작곡했을까 시작하자마자 묘한 분위기와 멜로디 때문에 곡에 완벽히 빠져들고 1분 45초부터 천상의 노래 시작 3분 23초부터 오르가즘 오게 하는 패시지 4분 40초부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여기 직접 쳐볼 때 온 몸이 간지러웠다 그리고 마지막 9분 5초부터 끝날 때 까지.... 으으.... (죽을 만큼 좋다) 곡을 쳐보니 역시 조성진님처럼 치는 건 말도 안 되구 꾸밈음들을 잘 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악보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꾸밈음들을 어떻게 칠지 연습하면서 계속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강추곡 모차르트 곡중에서 제일 추천하고 싶은 곡이니까 다들 악보 뽑아서 쳐보는 거 추천! 베렌라이터 헨레 출판사 모름..

클래식/클래식(+악보) 2021. 3. 28. 13:53

JTBC 조성진 - 모차르트 피아노 환상곡 3번 LIVE 연주 오늘은 조성진님이 JTBC 인터뷰에서 연주하셨던 모차르트 판타지를 가져왔다. 이 곡을 직접 쳐본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섬세하게 연주를 하신 건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가 이어지고, 정교하고 거대한 탑을 쌓는 것처럼 실수가 없고 단단하다는 생각이 든다.예전에 JYP 박진영님이 K팝스타에서 하신 말씀 중에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혼자 연습할 때는 노래를 못 불러도 상관 없으니까 기술적인 것들을 생각하면서 연습해야 하지만 무대에 섰을 때는 모든 가르침과 생각을 잊고 무아지경의 상태로 노래를 해야한다고 했었는데,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 무대에서 좋은 연주가 나오려면 연습 과정에서는 개미..

클래식/클래식(+악보) 2021. 3. 20. 13:56

Nicolas Economou: Robert Schumann – Kreisleriana, Op. 16   출근하기 전에 글 하나오늘만 하면 2일 쉰다오늘은 오랜만에 슈만의 곡을 가져왔다손열음님이 처음 들었을 때 충격 받으셨다고 했던 곡시작하자마자 공황이 올 것 같고 슬프고 분노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감정을 절제하고 연주하면 분노보다는 날카롭고 단호한 느낌이 들게 연주할 수도 있을 것 같다)슈만의 곡들 중에서는 이렇게 좀 산만하고 조증이나 분노조절장애가 온 것 같은 곡들이 있다물론 편안하고 황홀한 멜로디의 곡도 많지만 소품곡들에서 그런 경우가 많고 규모가 큰 곡을 보면 대체로 우유부단하고 자기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원래 사람은 항상 안정적일 수 없으니까 곡도 양극단이 ..

클래식/클래식(+악보) 2021. 3. 13.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