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 판타지 K397 (+악보) / Mozart - Fantasia in D Minor, K. 397 (+PDF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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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판타지 K397 (+악보) / Mozart - Fantasia in D Minor, K. 397 (+PDF 악보)

클래식/클래식(+악보)

by 알록달록 음악세상 2021. 3. 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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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조성진 - 모차르트 피아노 환상곡 3번 LIVE 연주

 

오늘은 조성진님이 JTBC 인터뷰에서 연주하셨던 모차르트 판타지를 가져왔다. 이 곡을 직접 쳐본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섬세하게 연주를 하신 건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가 이어지고, 정교하고 거대한 탑을 쌓는 것처럼 실수가 없고 단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JYP 박진영님이 K팝스타에서 하신 말씀 중에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혼자 연습할 때는 노래를 못 불러도 상관 없으니까 기술적인 것들을 생각하면서 연습해야 하지만 무대에 섰을 때는 모든 가르침과 생각을 잊고 무아지경의 상태로 노래를 해야한다고 했었는데,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 무대에서 좋은 연주가 나오려면 연습 과정에서는 개미 똥꾸멍만큼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어떻게 칠지 정하고 계산하고 연구하며 연습해야 한다. 여기는 페달을 밟고 여기선 잠깐 떼고 여기선 여리게 여기선 스타카토로 여기선 계속 일정한 크기로 여기선 크레센도. 음표 하나 하나마다 어떻게 칠지, 전체적인 스토리를 어떻게 구상할지 모두 연구된 상태로 무대에 올라가야 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님도 피아노는 생각보다 굉장히 영리하고 똑똑하게 연주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없이 연주해도 자동으로 계산된 연주가 나올 수 있을 만큼 연습을 하면 결국 무대에서 무아지경의 상태로도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전체 연주가 몸에 습관처럼 체득되지 않고 무대에 올라가면, 무대 위에서도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수학 공식처럼 연주를 하게 되는 것 같다. 또 연습이 부족하면 마음이 불안해지기 때문에 몸이 굳고 자연스러운 노래가 안 되는 것 같다. 결국 연습만이 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성진님도 쇼팽 콩쿨에서 우승한 후 인터뷰에서 연주할 때 무슨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무아지경의 상태로 연주만 했다고 하셨다. 하지만 그 연주들은 그 어떤 연주보다도 영리했고 계산이 되어 있고 세련됐고 연구된 흔적들이 수없이 보였다. 결국 좋은 연주의 조건은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얼마나 완벽하게 준비하느냐 가 아닐까. 걱정이 있으면(무대에 올라 가기 전까지도 반복적으로 실수가 나오는 패시지가 있거나 노래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노래에만 완벽히 몰입하기 힘든 것 같다. 아무튼 모차르트 곡은 즉흥적이고 감정에 치우친 연주보다는 절제되고 내공이 느껴지는 연주가 좋다고 느껴질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조성진님 쇼팽 콩쿨 나왔을 때랑 피아노 치실 때 항상 드는 생각인데 연주하실 때 세상에서 제일 멋있으신 것 같다. 그 어떤 연예인, 배우보다 멋있다. 아무튼 곡이 길지 않아서 비교적 연습하기 수월한 곡이라서 완전 추천하는 곡

악보는 바로 밑에


 

 

모짜르트 - 판타지 K. 39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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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 모차르트 판타지 K397

녹음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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