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실 이 곡을 올리려고 글을 썼다
근데 1번 올리는 김에 5번까지 다 올리는 게 한 번에 듣기 좋을 것 같아서 2번부터 5번까지도 올렸다
악보도 1번부터 5번까지 묶여있음
내가 이 블로그를 만들고 제일 처음 썼던 글이 스크리아빈 Op. 15에 3번인데, 그만큼 좋아하는 곡이고 원래는 3번만 들어왔었는데 오늘 글 쓰면서 1번과 4번도 진짜 좋다는 걸 알게 됐다
요즘은 이런 분위기의 곡이 내 기분과 잘 맞는 것 같다
이건 2번인데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곡은 아니다
그치만 스크리아빈이 다섯 개의 곡을 하나의 작품 번호로 묶어놓은 만큼, 묶인 곡들을 이어서 들으며 스토리가 이어진다고 생각해보는 것도 하나의 감상 방법일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3번
4번은 원래 거의 관심이 없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
빨려 들어간다
진짜 좋다
5번이 제일 공허한 듯
텅 비어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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