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No.1 in B minor Op.20
11:06 No.2 in Bb minor Op.31
21:48 No.3 in C# minor Op.39
29:50 No.4 in E Major Op.54
Preludium cis-moll op. 45 / Prelude in C sharp minor, Op. 45 (0:27)
Scherzo E-dur op. 54 / Scherzo in E major, Op. 54 (6:22)
Walc F-dur op. 34 nr 3 / Waltz in F major, Op. 34 No. 3 (19:16)
Ballada g-moll op. 23 / Ballade in G minor, Op. 23 (22:14)
Polonez As-dur op. 53 / Polonaise in A flat major, Op. 53 (32:49)
내가 정말 정말 정말 제일 좋아하는 곡
처음에 들었을 때는 멜로디를 이해하기 힘들었고 오묘해서 이 곡은 대체 뭘까 싶었던 곡
원래는 스케르초 4개 중에서 제일 안 듣던 곡이었는데 지금은 제일 좋아한다
이 곡은 쇼팽의 다른 스케르초랑 분위기가 조금 다른데 우선 유일한 장조 곡이고 4개의 스케르초 중에 제일 차분하다
스케르초는 1번에서 4번으로 갈 수록 조금 더 차분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1번이 제일 변덕스럽고 제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고 불안정하다
2번 3번으로 갈 수록 그게 조금 줄어들고 4번은....
일단 내 느낌은 4번이 제일 안 화려하다
모든 곡이 마찬가지지만 이 곡은 특히 더 노래 안 하면서 치면 답이 없는 연주가 되는 것 같다
노래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 정말 극한의 집중력이 필요한 곡인 것 같다
허밍도 정말 많이 해야하는 곡인 것 같고.
이 곡을 치는 사람들 대부분이 허밍을 하느라 입모양이 바뀐다.
꼭 소리를 안 내더라도 마음속으로 노래 하느라 자세나 표정도 바뀐다
나도 아주 잠깐 악보만 봤는데, 직접 쳐보면 틱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게 된다
그렇게 몰입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노래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처음 시작 4개의 음부터 굉장히 집중해서 노래해야 했다.
일단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자주 들었었던 부닌 연주와 이번 쇼팽 콩쿠르 2021에서 좋았던 최형록 님의 연주 그리고 우승자 브루스 리의 연주 올렸다
밑에 올린 건 아라우 연주인데 이것도 좋다
그 다음부터는 내가 다른 연주를 들어보고 싶을 때 번갈아가면서 들어보는 연주자들 영상
이 곡은 아직까지도 내가 교과서로 삼고 싶은 연주를 못 찾은 곡이다
에키에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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