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를라티 - 소나타 K380 (+악보) / Scarlatti - Sonata in E Major K.380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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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를라티 - 소나타 K380 (+악보) / Scarlatti - Sonata in E Major K.380 (+악보)

클래식/클래식(+악보)

by 알록달록 음악세상 2020. 6. 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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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푼
호로비츠
윤디리

 

스카를라티는 별로 안 유명한 작곡가라서 나도 잘 몰랐는데 이 곡이 좋아서 알게 됐다
막 인생곡급으로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곡들이 다 평온하고 귀엽고 순수하고 듣기가 좋다
듣는 게 피곤하지가 않고 편안하게 들리는 매력이 있다
곡이 순수한 것 같고 연주도 순수하게 해야하는 것 같다
하나의 곡이라도 다양한 연주를 올리려고 거장들의 연주를 많이 찾아보는데
너무 템포를 빠르게 하려고 하거나 쫀득쫀득하게 치려고 하거나 내리찍듯이 치는 연주자가 많았는데 좀 별로였다
티파니푼 해석이 제일 좋았고 호로비츠도 음질이 아쉽지만 너무 좋았다
윤디리는 더 템포를 빠르게 쳤는데 조금 더 통통 튀는 느낌으로 쳤따
깡총깡총 뛰는 토끼들이 생각났다
뭔가 윤디리가 쇼팽 스케르초 칠 때가 생각났는데
확실히 연주자마다 어떤 곡을 치더라도 그 연주자만의 특색이 묻어나온다고 느꼈다
쇼팽 스케르초 1번은 윤디리의 연주를 제일 좋아하는데 여기선 좀 별로였다
이 곡은 집에서 혼자 연습할 때처럼 욕심없이 치는 게 제일 좋게 들리는 것 같다

직접 쳐보면 소리 이쁘게 낼려고 엄청 신경 많이 써야하고 에너지 소모도 큰 곡이다
곡을 친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곡을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이 곡을 들을 때 어떻게 치면 좋게 들릴지 생각해보면서 치면 오바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악보는 쉬웠는데 맨 처음에 솔파솔파 트릴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거 매끄럽게 치기가 어렵다
피아노 천재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스카를라티 소나타 k380.pdf
0.3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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