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님 인터뷰, 북토크, 강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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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님 인터뷰, 북토크, 강연 모음

일상/아무거나

by 알록달록 음악세상 2024. 10. 1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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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듣다보면 전율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직접 읽어주는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한강 작가 인터뷰 ft.김창완 I KBS 방송

 

 

 소설의 한 문단을 읽어주시는데 하마터면 울뻔했다. 짧은 글로 이렇게 강렬한 감정을 느낀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인터뷰 내내 메모하고 싶은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내가 두고두고 보려고 올렸다. 오래 간직하고 싶은 것들은 블로그에 올리는 습관이 생겼다.

 

 

 

 작가님 책들 읽어봐야겠다.

 

 

 

 

 

 

 

 

[현장] 한강 '노벨문학상' 한국어 강연/'노벨 주간' 맞아 스웨덴 한림원 개최/2024년 12월 8일(일)/KBS

 

 

한강 작가 님 수상소감

 

 

 

 

 

 

 

한강 작가에게 글쓰기와 독자란? | 프리미엄 강연 '당신들에게 보내는 나의 편지'

 

 

 

한강 작가에게 독자들이 보내는 질문 | 프리미엄 강연 '당신들에게 보내는 나의 편지'

 

 

 

 

 

 

 

소설가 한강과 평론가 신형철의 특별인터뷰_2020 아시아문학페스티벌 LIVE (11/1)

 

 

 

 

 

2016 Man Booker Prize 수상 한강 작가와 신형철의 대담 [36009]

 

 

 

 

 

소설가 한강 인터뷰 "소설에 기울여져 사는 삶이 좋아요"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가 직접 써주는 특별한 메시지를 받고 싶다면? 💌 랜선 팬사인회 『작별하지 않는다』

 

 

 

 

 

[예스24X문학동네] 한강 작가와 함께하는 송년 낭독회

 

 

 

 

 

 

한강 작가 인터뷰 듣기

 

 

 

 

 

한강 작가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기념 온라인 북토크 (진행 : 김하나 작가)

 

 

 

"소설은...생명이라고 생각해요" 작가 한강이 직접 소개하는 〈바람이 분다, 가라〉🎧 |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100405

 

 

 

 

'K-Literature Writers' 소설가 한강 편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20대 시절 여행은 어떤 감성인가요. 작가의 소설 여수의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서|문학기행|알고e즘

 

 

 

 

ⓚ 맨부커상 수상 소설 "채식주의자" 한강 작가 강연

 

 

 

 

[인터뷰] ‘소년이 온다’ 한강 “압도적인 고통으로 쓴 작품” / KBS

 

 

 

 



[🎇희귀영상]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기념🏆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읽어주는 소설 '어깨뼈'와 인터뷰|TV문화지대 낭독의 발견 050907

 

 

 

 

어깨뼈 

 

 

 

사람의 몸에서 가장 정신적인 곳이 어디냐고 누군가 물은적이 있지.

그때 나는 어깨라고 대답했어.

쓸쓸한 사람은 어깨만 보면 알 수 있잖아.

긴장하면 딱딱하게 굳고 두려우면 움츠러들고

당당할 때면 활짝 넓어지는 게 어깨지.

 

당신을 만나기 전,

목덜미와 어깨 사이가 쪼개질 듯 저려올 때면

내 손으로 그 자리를 짚어 주무르면서 나는 생각하곤 했어.

이 손이 햇빛이었으면,

나직한 오월의 바람소리였으면.

 

처음으로 당신과 나란히 포도를 걸을 때였지.

길이 갑자기 좁아져서 우리 상반신이 바싹 가까워졌지.

 

기억나?

당신의 마른 어깨와 내 마른 어깨가 부딪힌 순간.

외로운 흰 뼈들이 달그랑, 먼 풍경 소리를 내는 순간.

 

 

 

 



[🎇희귀영상]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기념🏆 소설가 한강에게 읽고 쓰는 것의 가치란?|TV문화지대 낭독의 발견 050907

 

 

 

 

효에게. 2002. 겨울

 

 

 

바다가 나한테 오지 않았어.

겁먹은 얼굴로

아이가 말했다

밀려오길래. 먼 데서부터

밀려오길래

우리를 덮고도 계속

차오르기만 할 줄 알았나 보다

 

바다가 너한테 오지 않았니

하지만 다시 밀려들기 시작할 땐

다시 끝없을 것처럼 느껴지겠지

다시 내 다리를 끌어안고 다시 뒤로 숨겠지

마치 내가

그 어떤 것,

바다로부터조차 널

지켜줄 수 있는 것처럼

 

기침이 깊어

먹은 것을 토해내며

눈물을 흘리며

엄마, 엄마를 부르던 것처럼

마치 나에게

그걸 멈춰줄 힘이 있는 듯이

 

하지만 곧

너도 알게 되겠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억하는 일 뿐이란 걸

저 번쩍이는 거대한 흐름과

시간과

성장

집요하게 사라지고

새로 태어나는 것들 앞에

우리가 함께 있었다는 걸

 

색색의 알 같은 순간들을

함께 품었던 시절의 은밀함을

처음부터 모래로 지은

이 몸에 새겨두는 일뿐인 걸

 

괜찮아

아직 바다는

우리에게 오지 않으니까

우리를 쓸어가기 전까지

우린 이렇게 나란히 서 있을테니까

흰 돌과 조개껍질을 더 주울테니까

파도에 젖은 신발을 말릴 테니까

까끌거리는 모래를 털며

때로는

주저않아 더러운 손으로

눈을 훔치기도 하며

 

 

 

 

 

 

[🎇희귀영상]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기념🏆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읽어주는 소설 '검은사슴'과 '몽고반점'|TV문화지대 낭독의 발견 0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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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한강" 작가의 시.그리고 자작곡 노래는 어떨지ᆢ (KBS낭독의발견)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2004 한강 소설작가 특강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2004년 한강 소설가 특강 (2)

 

 

 

 

한강 "당장은 주목 받고 싶지 않습니다"…'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첫 인터뷰'에서 조심스럽게 꺼낸 말 (현장영상) / SBS

 

 

 

 

올블랙으로 등장…활짝 웃은 한강의 첫 마디 들어보니

 

 

 

[현장영상] 노벨문학상 최초 수상, 한강 작가가 밝힌 신작 계획은? / KBS 2024.12.12.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아름다운가" 요즘 필요한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의 명연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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