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zja f-moll op. 49 / Fantasy in F minor, Op. 49 (0:21)
Mazurki op. 24 / Mazurkas, Op. 24 nr 1 g-moll No. 1 in G minor (13:29)
nr 2 C-dur / No. 2 in C major (16:23)
nr 3 As-dur / No. 3 in A flat major (18:52)
nr 4 b-moll / No. 4 in B flat minor (20:57)
Tarantella As-dur op. 43 / Tarantella in A flat major, Op. 43 (25:49)
Sonata h-moll op. 58 / Sonata in B minor, Op. 58 Allegro maestoso (29:58)
Scherzo. Molto vivace (38:57)
Largo (41:39)
Finale. Presto non tanto (51:08)
난 김수연 님의 연주가 좋다
곡이 사람이라는 필터를 많이 거치지 않고 곡 자체로 들리는 것 같다
곡을 멋있게 들리게 한다던가, 돋보이려고 하는 느낌이 없고 있는 그대로의 노래를 연주하시는 것 같았다
연주가 진짜 차분하신데 악기를 연주해본 사람은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김수연 님 처럼 치는 게 어떻게 보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이런 연주를 하려면 자신의 연주에 대한 대단히 가치있는 믿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여기서 터뜨려주지 않으면 듣는 사람들이 밋밋하다고 느끼거나 심심하다고 느끼진 않을까?' 이런 불안함이나 걱정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노래가 자신에게는 정답이며 또 어떤 사람들에겐 최고의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믿음
김수연 님은 저번 쇼팽 콩쿨에서도, 이번 콩쿨에서도 세미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하셨는데, 사실 쇼팽 콩쿨은 본선까지만 진출해도 세계에서 피아노를 제일 잘 치는 사람들 중에 한 명이라고 봐도 된다
근데 두 번이나 연속으로 세미 파이널까지 가셨다는 건..
최고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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