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쿠르 2021] 최형록 님 두 번째 라운드

 

HYOUNGLOK CHOI – second round (18th Chopin Competition, Warsaw)

 

Preludium cis-moll op. 45 / Prelude in C sharp minor, Op. 45 (0:27)

Scherzo E-dur op. 54 / Scherzo in E major, Op. 54 (6:22)

Walc F-dur op. 34 nr 3 / Waltz in F major, Op. 34 No. 3 (19:16)

Ballada g-moll op. 23 / Ballade in G minor, Op. 23 (22:14)

Polonez As-dur op. 53 / Polonaise in A flat major, Op. 53 (32:49)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3명이 두 번째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수연 님, 이혁 님 그리고 최형록 님
최형록 님은 첫 번째 라운드 연주를 들었을 때도 생각한 건데, 템포를 억지로 빠르게 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이 듣기에 가장 좋은 속도로 곡을 연주하신다는 느낌이 있다

자기가 제일 듣기 좋은 속도와 소리로 노래를 귀로 다 들으면서 온 몸으로 느끼면서 치시는 것 같다
난 곡을 느리게 연주하더라도, 연주자 자신이 가장 편하게 곡에 완전히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의 연주를 좋아한다
연주도 막 루바토 많이 주면서 박자를 늘렸다 줄였다 가지고 노는 느낌으로 친다기 보다는 비교적 정박자로, 조금 더 차분하고 경건한 느낌으로 연주하시는 것 같다

난 특히 스케르초 4번이 너무 좋았다

유튜브 영상 댓글에도 있던 말이지만 정말 competition에 참가한 게 아니고 독주회하는 느낌이 들었다

 

쇼팽 콩쿠르가 완전히 끝나고 나서 생각한 건데,
내 마음속에서는 최형록님이 1등인 것 같다
그냥 내 취향일 뿐이지만, 나는 최형록님 연주를 제일 많이 다시 찾게 되는 것 같고 제일 자연스럽고 듣기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최형록 님 연주를 계속 찾아서 듣게 될 것 같다

 

 

 

 

Chopin - Waltz in F major, Op. 34 (쉬머).pdf

2.99MB

Chopin - Waltz in F major, Op. 34 악보

 

 

 

 

최형록 님 첫 번째 라운드 (본선 1차) 무대

 

Nocturne in B Major, Op. 62 No. 1 (0:30)

Etude in E minor, Op. 25 No. 5 (9:16)

Etude in G flat major, Op. 10 No. 5 (13:06)

Ballade in F minor, Op. 52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