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쿠르 2021] 이혁 님 세 번째 라운드

HYUK LEE – third round (18th Chopin Competition, Warsaw)

 

 

Wariacje B-dur op. 2 / Variations in B flat major, Op. 2 (0:40)

Mazurki op. 17 / Mazurkas, Op. 17 nr 1 B-dur / No. 1 in B flat major (19:11)

nr 2 e-moll / No. 2 in E minor (21:10)

nr 3 As-dur / No. 3 in A flat major (23:08)

nr 4 a-moll / No. 4 in A minor (27:05)

Sonata h-moll op. 58 / Sonata in B minor, Op. 58 Allegro maestoso (32:18)

Scherzo. Molto vivace (41:06)

Largo (43:38)

Finale. Presto non tanto (52:59)

 

 

 

이번 쇼팽 콩쿠르 2021 파이널까지 진출하신 이혁 님

총 12명이 올라갔고, 우리나라에서는 이혁 님만 올라가셨다

쇼팽 콩쿠르 2021 파이널 진출자 (뒤의 번호는 연주할 피아노 협주곡)

 

쇼팽 콩쿠르는 이번이 열여덟 번째 대회인데, 세계 3대 콩쿨이라고 불리는 콩쿨 중에 하나이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쇼팽 콩쿠르)
이 중에 차이콥스키 콩쿠르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바이올린, 성악, 작곡 등 여러 분야를 경연하는 반면에 쇼팽 콩쿠르는 오직 피아노 competiton이다
그래서 쇼팽 콩쿠르 우승자라고 하면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는 인식도 조금 있는 것 같고 아무튼 상징성이 있다
실제로 폴리니, 아르헤리치, 짐머만 등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면 음악계의 거장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27년에 첫 쇼팽 콩쿠르가 열린 이후로 지금까지 조성진 님 (1위), 임동혁 님 (공동 3위), 임동민 님 (공동 3위) 이렇게 세 분이 수상을 하셨다
그만큼 입상하기 어려운 대회이구, 피아노 콩쿨에서는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그런 대회에서 파이널 까지 올라가셨으니 그냥 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첫 곡으로 연주하신 변주곡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
쇼팽 곡 중에서 이런 곡이 있었나 싶었다

첫 곡부터 눈 감고 듣고 싶을 만큼 황홀해서 와.. 이러면서 감탄하면서 들었다

이혁 님 연주는 음이 한 개도 빠지는 느낌이 없이 들리는 느낌이다

그리고 곡을 끝낼 때까지 완벽하게 집중을 하셔서 곡의 마지막을 되게 멋있고 감동적으로 끝내시는 것 같다
마주르카도 넘 좋았다
마주르카는 들으면 들을 수록 매력있는 듯
평소엔 안 듣는데 쇼팽 콩쿠르 무대에서는 항상 개좋음
파이널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고 하시는데, 난 1번보다 2번을 훨씬 좋아해서 잘 됐다고 생각했다
근데 쇼팽 콩쿠르 역대 우승자들은 대부분 1번을 연주하고 우승했던 걸로 알고 있다 (2번 치고 우승한 피아니스트는 당타이손이 유일하다고 한다)
그치만 그건 상관없는 것 같다
둘 다 똑같이 훌륭한 곡이고 얼마나 좋은 연주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밑에는 이혁 님이 연주하신 변주곡 악보

 

 

 

Chopin - Variations in B flat major, Op. 2 (쉬머).pdf

3.87MB

Chopin - Variations in B flat major, Op. 2 악보 (쉬머)

 

 

 

 

Chopin - Variations in B flat major, Op. 2 (피터스).pdf

3.13MB

Chopin - Variations in B flat major, Op. 2 악보 (피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