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음악세상

내가 쇼튀드에서 젤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 쇼팽 에튀드 10에 10조성진 님이 쇼팽 콩쿨에서 우승할 때 쳤던 곡노래가 끝까지 이어지는 느낌, 정말 듣기 좋다쇼팽 에튀드 교과서 폴리니랑 리시차 연주도 가져왔는데리시차는 템포가 제일 빠르다리시차 연주가 제일 밝게 들리고 강아지와 고양이 토끼같은 귀여운 동물들이 함께 뛰어다니며 노는 느낌이 난다중간엔 동물들이 소근소근 거리는 느낌도 나고 큰 동물들도 등장하는 것 같다폴리니는 상대적으로 밝은 느낌이 덜하고 조금은 더 딱딱한 느낌이다터치가 엄청 단단한 게 느껴지고 빠지는 음도 하나도 없고 괴물같이 잘 친다조성진님의 연주는 제일 고급스러운 느낌이다화려한 성 안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도 돌아가고 있고 솜사탕도 둥둥 떠다니고 막대사탕도 둥둥 떠다니고 고급스런 옷을..

클래식/클래식(+악보) 2020. 6. 6. 15:48

발렌티나 리시차 치프라 호로비츠 폴리니 조성진 부닌 왼손 연습곡 10에 12 혁명 이 곡도 에튀드 중에서는 유명한 편이다 잘 치면 엄청 멋있는데 그나마 에튀드에서는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테크닉적으로 그나마 쉽다는 말이지 음악을 살리기는 쉽지가 않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곡은 너무 심심한 해석보다는 조금 더 다이나믹 하게 여린 부분은 더 여리게 강한 부분은 정말 강하게 쳤으면 좋겠다 혁명이라는 제목 때문인지 더 강한 느낌을 받고 싶다고 느낄 때가 많다 나는 대부분의 곡이 거장들이 치는 속도보다 느리게 쳐야 더 좋게 들리는 경향이 있어서 이 곡도 속도를 좀 더 줄이고 더 드라마틱하게 치면 좋을 것 같은데 너무 빨리 쳐서 조금 아쉽다 난 리시차 연주가 젤 맘에 들었다 출판사는 피아니스트와 전공생들이 제일 많..

클래식/클래식(+악보) 2020. 6. 6. 12:12

바흐의 곡을 처음 가져왔다 바흐의 곡들은 들었을 때 뭔가 종교 음악 느낌이 나는 곡이 많아서 뭔가 거대하고 범접할 수 없는 존재에 의해 압도되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난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압도당하는 느낌이라는 게, 음악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과 거의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이어폰을 끼고 집중해서 들었을 때 온 몸에 소름이 돋고 입이 벌어지게 만드는 곡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나면 그 곡들도 올려야겠다 바흐가 작곡한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은 클래식 음악사에서 가장 큰 업적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이 곡들이 현대 음악의 뼈대를 만들었다고 하고 그래서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것 같다 사실 바흐의 곡들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서 잘 안 듣게 되는데 이 곡은 조금 가볍고 상쾌한 느낌이 드는 ..

클래식/클래식(+악보) 2020. 6. 6. 11:53

폴리니 리시차 치프라 소콜로프 쇼팽 에튀드중에 제일 어려운 곡 중에 하나라고 알려져서 유명한 곡이다 근데 에튀드에 워낙 어려운 곡이 많아서 겨울바람은 어려운 편은 아닌 것 같다 에튀드는 어차피 쉬운 게 없고 다 어렵다 에튀드 답게 오른손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굴려야한다 이 곡은 쇼팽의 대부분의 다른 곡과는 다르게 주 멜로디가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진행된다 그렇지만 이 곡의 느낌은 오른손이 만드는 것 같다 오른손이 잘 들려야 미친듯이 휘몰아치는 느낌이 든다 그 느낌이 이 곡이 좋은 이유인 것 같다 치프라는 저번에 리스트 에튀드 친 것 처럼 엄청 다이나믹하게 쳤다 치프라가 친 영상 댓글에 겨울바람이 아닌 겨울천둥번개 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진짜 천둥번개처럼 친 것 같다 같은 곡이라도 연주자에 따라 다 달라..

클래식/클래식(+악보) 2020. 6. 5. 10:58

내가 정말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의 하이라이트 피아노 배틀씬 이 장면을 잠깐 설명해주면, 재즈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재즈의 거장 젤리 롤 모턴이 배에서만 피아노를 치는 천재 피아니스트가 있다고 해서 주인공 나인틴 헌드레드를 찾아가는데 만나자마자 배에서 내리지 못하는 애송이라며 주인공을 무시한다 젤리는 주인공에게 피아노 자리는 내꺼라며 나오라고 하고 연주를 하는데 처음엔 주인공도 젤리 롤 모턴의 연주를 듣고 감동을 받는다 젤리가 너의 차례야 애송이 라며 답곡을 요청하고 나인틴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을 편곡하여 들려준다 피아노를 이용해서 누군가를 깎아내리거나 실력을 겨룰 생각이 없던 나인틴은 젤리를 존중했고 곡의 난이도와는 상관없이 그 당시의 감정에서 떠오르는 곡을 연주하였지만, 곡이 짧..

클래식/재즈(+악보) 2020. 6. 3. 23:20

1악장이 제일 좋은데 1악장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쇼팽 곡 중에 제일 어려운 것 같다 한 번 쳐봤다가 바로 때려쳤다 여러 연주자가 있는데 난 이고르 주코프가 친 게 제일 좋았다 제일 자연스럽고 편안한 노래라고 느꼈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하듯이 쳤고 욕심없이 쳤고 하나의 문학작품처럼 친 것 같다 그냥 내 생각이다 출판사를 에키에르 껄로 다시 올렸다 요즘은 에키에르가 제일 좋다고 인정받고 있으니까 이걸로 보는 걸 추천

클래식/클래식(+악보) 2020. 6. 3. 11:14

폴리니 발렌티나 리시차 티파니푼 티파니푼 연습실 맨 처음 솔파미레도부터 손꼬여서 연습하기도 싫은 곡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연습도 안 했지만 연습해봤자 쓰레기처럼 칠 듯 하다 테크닉도 테크닉이지만 정말로 누가 쫓아오는 것 같은 긴박한 분위기를 잘 연출해야 하는 것 같다 폴리니 연주가 제일 좋았다 오늘은 알바를 하고 와서 너무 힘이 없다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클래식/클래식(+악보) 2020. 6. 2. 18:27

권순훤 쇼팽 에튀드 나비 Etude Op.25 No.9 발렌티나 리시차 쇼팽 에튀드 나비 Etude Op.25 No.9 폴리니 쇼팽 에튀드 나비 Etude Op.25 No.9 내가 클래식에 대해 잘 모를 때 제일 좋아했던 곡이고 지금도 좋아한다 쇼팽 에튀드 곡중에서 제일 귀엽고 통통튀는 곡이다 보기에는 어렵지 않아 보이고 곡 길이도 짧은데 쇼팽 에튀드 답게 쳐보면 어렵다 오른손 옥타브 잘 못 치면 손목 아파서 끝까지 못 친다 난 맨날 손목 아팠다 그래도 다른 쇼팽 에튀드 곡에 비하면 쉽고 일단 곡이 너무 상큼하고 좋다 가수 보아님의 친오빠인 권순훤님이 친 영상이랑 리시차, 폴리니 연주 영상 가져왔다 권순훤님은 조금 더 느리게 쳤지만 더 나비의 느낌이 나게 친 것 같고 폴리니 리시차는 역시 에튀드 교과서 ..

클래식/클래식(+악보) 2020. 6. 1.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