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드뷔시 곡을 가져왔다
미켈란젤리 연주
드뷔시 곡들은 항상 신비로운 느낌의 화음과 아르페지오가 펼쳐져서 반짝반짝 빛나는 걸 상상하게 만든다
드뷔시의 곡들은 멜로디를 중점적으로 보고 작곡을 했다기보다는 어떤 순간에 눈에 보이는 것, 어떤 순간에 귀에 들리는 것 (또는 상상하는 걸) 등을 피아노 곡으로 표현하려고 한 것 같다
눈에 보이는 걸 (또는 일상에서 들리는 세상 여러가지의 소리를) 귀로 듣는 음악으로 표현한다는 게 어떻게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 일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듣기 좋은 걸 보면 그 느낌을 천재적으로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곡의 제목이 물의 반영인데, 곡을 들으면 정말 물에 빛이 비춰서 잔물결이 반짝거리는 모습이 상상되기도 해서 제목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난 곡을 들으면서 억지로 어떤 스토리를 상상한다던가 작곡가가 표현하려고 하는 그림을 상상하면서 듣지는 않는다
곡에 완벽히 빠져들수록 오히려 그런 생각은 1도 들지 않고 음들만 들린다
그럴 때 제일 온 몸에 소름돋는다
그러니까 굳이 제목 신경쓰지 말고 그냥 음악을 들으면 될 것 같다
손 번호 없는 거
손 번호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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