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 폴로네이즈 판타지 Op. 61 (+악보) / Chopin - Polonaise fantasy in A flat major, Op. 61 (+PDF Sheet music)
특별히 좋아하는 곡이 아니었는데 이 연주 때문에 더 자주 듣게 됐다
유튜브에서 많은 사람들의 피아노 연주를 보면서 느꼈던 건데, 대체로 여성 연주자들이 자연스러운 연주를 중요시 하는 것 같고 남자 연주자들이 포인트 있는 연주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여성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는 곡 전체를 자연스럽게 노래한다는 생각이 들고 참 편안한 연주라고 느낄 때가 많지만 감정이 격하게 치닫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고, 남성 연주자들은 파워가 있지만 노래가 부자연스럽고 느끼한 연주라고 느껴질 때가 많다 (물론 그 반대인 경우도 많이 봤다)
나는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러운 노래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연주자들의 저마다 자연스러운 노래가 다를 수 있고 또 어떤 부분들에선 감정을 확실히 더 넣어서 치는 게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연주이고 희열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 개가 공존하는 연주가 가장 좋은 연주인 것 같다
항상 느끼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의 끊기는 느낌 없이 노래하는 게 제일 중요하면서도 제일 힘든 것 같다
물론 어려운 곡들은 테크닉적인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박자를 놓치지 않고 미스터치를 없애기 위해서는 테크닉적으로 일단 완성이 되어야 하겠지만 결국 그런 것들이 모두 해결되었을 때도 음악을 길게 노래하는 게 모든 피아니스트들에게, 또 모든 곡의 숙제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다닐
케이트 리우
키신 꺼도
또 좋았던 연주가 몇 개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출근해야 해서 나중에 찾아서 올려야겠다
악보는 파데레프스키랑 쉬머 2개 올렸으니까 취향에 따라 뽑으면 될 것 같다
근데 쇼팽은 파데레프스키랑 에키에르가 제일 좋다고 알려져 있다
나도 헨레랑 태림이랑 세광이랑 파데레프스키 써봤는데 파데레프스키가 제일 좋았다
파데레프스키
쉬머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