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게 헤어진 그 날이
자꾸만 계속 맘에 걸려
한참동안 나 너를 다시
만나고 싶었던
잘 지내냐는 인사 보다
내가 더 아팠던 건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건넨 그 인사가
담담한척 그냥 받아들일까
아님 그냥 지나칠까
그 날의 밤 이젠 지워버릴래
너무 소중했던 아름다웠던 날
추억 속에 묻어둘래
미안했던 내 마음 다 비울게
너의 숨결 너의 향기 모두다
네 곁에 있는 그 사람에게 다 버릴래
소개하지 않아도 괜찮아
궁금하지가 않아
수줍게 건네는 반갑단 그녀의 인사도
못 들은 척 그냥 넘겨버릴까
아님 확 웃어버릴까
그 날의 밤 이젠 지워버릴래
너무 소중했던 아름다웠던 날
추억 속에 묻어둘래
미안했던 그때를 간직하고
가시 덮인 선인장을 움켜쥔 듯
하루하루를 지내왔던 나
정말 바보 같은 나
그 날의 밤 이젠 지워버릴래
너무 소중했던 아름다웠던 날
추억 속에 묻어둘래
미안했던 내 마음 다 비울게
너의 숨결 너의 향기 모두다
네 곁에 있는 그 사람에게 다 버릴래
그럭저럭 잘 지내
네가 없는 게 익숙해졌어
매일 밤마다 울던 내가
괜찮은 척할 수 있는 걸 보니
그대가 선물했던 사랑스런 말들을
조금씩 잊어가보려 해
상처받은 날 위해
그리워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마
혹시라도 바보같이 후회하고 돌아와도
다신 널 사랑하면서 울기 싫어
곁에 있어도 난 외로웠으니까
사랑한다고 하지 마 이제
다시 너 땜에 눈물이 나잖아
정말 미워서 그랬고
이게 나의 진심이라고
처음 나를 떠나갈 때처럼
날 밀치고 떠나가줘
그리워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마
혹시라도 바보같이 후회하고 돌아와도
다신 널 사랑하면서 울기 싫어
곁에 있어도 난 외로웠으니까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할 걸 그랬어
다 부질없다고 생각해
우린 다 끝났으니까
그리워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마
혹시라도 바보같이 후회하고 돌아와도
다신 널 사랑하면서 울기 싫어
곁에 있어도 네가 있어도
항상 외로웠다고
그리워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마
혹시라도 바보같이 후회하고 돌아와도
다신 널 사랑하면서 울기 싫어
곁에 있어도 난 외로웠으니까
네가 있어도 늘 그랬으니까
비스듬히 또 기울어
나도 모르게 자꾸만 니 쪽으로
바람이 달큰해진 길을 걸어
집에 돌아오는 길 내내
너를 생각했나봐
모처럼 밝은 달이 좋아서
적당히 취한 오늘 같은 밤
너에게 휘청거리는 마음이 반가워서
몇번이나 나는 전화를 만지작
오오오오 니가 보고 싶은 밤
난 가만히 또 너를 불러봐
오 오오오오 오 오오오오
왠지 다 괜찮아 지는 것 같아
기울어 너에게
널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어쩐지 조금은 따스해져
막연한 세상 가운데 니가 있다는 게
까만 밤 하늘에 별처럼 반짝여
오오오오 니가 그리운 지금
내 모든 건 다 너로 가득차
오 오오오오 오 오오오오
너에게로 조금씩 기울어 가는
설명할 수 없는 일
설명할 수 없는 밤
마음은 기우뚱 중심을 잃고
잘자라는 인사를 쓰고 다시 지우다
사랑한다고 적어보는 밤
오오오오 니가 보고 싶은 밤
난 가만히 또 너를 불러봐
오 오오오오 오 오오오오
왠지 다 괜찮아 지는 것 같아
기울어 너에게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알려줌
무조건 짜게 끓여야 함
나중에 짜면 물 넣을 수 있으니까 최대한 짜게 끓여야 함
싱거우면 망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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