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노래 중에 젤 좋아하는 노래 하나 추천하려고 글 썼다
친구가 노래방에서 불러서 처음 알게 된 노래인데 너무 좋아서 감상했었다
근데 내가 노래방에서 부르면 오징어가 되는 곡이다
음역대가 애매하게 높아서 벤님처럼 힘을 빼고 올릴려고 하면 안 올려지고
힘 줘서 올려버리면 그것도 그것대로 이상해서 곡의 느낌이 안 사는 것 같다
한 마디로 내가 부르면 아무리 좋은 곡도 그냥 쓰레기다
방 안을 한 가득
채워놨었던 꿈들이
한 장씩 의미를 잃어가서
바래졌어
지난 날을 빼곡하게 적어놓은
작은 종이들에 이제는
멍해지기도 해
다른 내일들을 바래보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아서
손 댈 수도 없어
오늘처럼 하루를 참아도
자꾸 되돌아오는 매일을 살고
바보같은 일을 반복하고
혼자 또 한 켠에 서서
정말 혹시나 내일은 다를까봐
한 걸음도 갈 수가 없어
언젠가 써놓은
이루려던 미래들이
아직은 그 시간에 머물러 멈춰있어
가끔씩은 어렸던 날이 그리워
다시 그 날 앞에 닿으면
웃을 수 있을까봐
같은 시간들을 반복하는 일이
어느새 익숙해져서
그렇게 지나가고 있어
오늘처럼 하루를 참아도
자꾸 되돌아오는 매일을 살고
바보같은 일을 반복하고
혼자 또 한 켠에 서서
정말 혹시나 내일은 다를까봐
한 걸음도 갈 수가 없어
잠시라도 괜찮을 나를 그려봐
한 편의 영화같은 어떤 날을 난
오늘처럼 하루를 참아도
자꾸 되돌아오는 매일을 살고
바보같은 일을 반복하고
혼자 또 한 켠에 서서
정말 혹시나 내일은 다를까봐
한 걸음도 갈 수가 없어
이것도 위의 곡을 알게 해준 친구가 노래방에서 불러서 알게 된 곡
그 친구가 드라마를 되게 좋아해서 드라마 OST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위의 곡만큼 좋아하는 곡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으니까 보너스@
뿌옇게 흐려져만 가는
우리 기억처럼
하얀 안개 속에 서있죠
내 눈앞에 흐려져만 가는
밝게 웃던 그대 모습이
잊혀질까봐 겁이나
눈을 감아도 그대가 보이네요
그리워하는 이 맘 그댄 아나요
안갯길 넘어 그대가
날 찾고 있다면
달빛이 그린 저 길을
따라와 줄래요
우리 다시 봄날의 꽃을
피울 수만 있다면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아픔도
안개처럼 흐려질까요
새까맣게 짙어져만 가는
기억속의 그대 모습이
지워질까봐 겁이나
눈을 감아도 그대가 보이네요
그리워하는 이 맘 그댄 아나요
안갯길 넘어 그대가
날 찾고 있다면
달빛이 그린 저 길을
따라와 줄래요
우리 다시 봄날의 꽃을
피울 수만 있다면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앞이 보이지 않아
눈앞이 흐려져도
눈을 감으면 고인
눈물이 흘러넘쳐도
언젠가는 그대 앞에
내가 서있을게요
화려하지 않아도
우리 사랑은 참 좋았잖아요
안갯길 넘어 그대가
날 찾고 있다면
달빛이 그린 저 길을
따라와 줄래요
우리 다시 봄날의 꽃을
피울 수만 있다면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
뿌옇게 흐려져만 가는
우리 기억처럼
하얀 안개 속에 서있죠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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