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베리 - I M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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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베리 - I Miss You

가요/슬픈 거 듣고 싶을 때

by 알록달록 음악세상 2020. 11. 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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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베리 - I Miss You (도깨비 OST)

도깨비 OST로 유명한 노래

드라마에서는 소유님이 부르셨다

 

 

로코베리는 드라마 OST 장인, 뮤지션들의 뮤지션 이라는 수식어로도 불리는 걸 인터뷰 영상에서 봤는데, 그만큼 노래를 잘 만드시고 로코님 목소리 때문에 듣는 순간 내 주변의 공기가 바뀌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심규선 님처럼 동굴에서 노래해서 그 안에서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리는 느낌도 든다

한숨 쉬듯이 노래를 하셔서 공기 소리도 많이 나고 되게 슬프다

 

 

 

바라보면 자꾸 눈물이 나는 건
왠지 몰라도
돌고 돌아 내게 오고 있었나요
피해지지 않는 그 사랑
I love u love u love u
인연인 걸 느꼈죠 난
And I miss u miss u
나의 운명인 사람
슬픈 눈빛으로 왜 나를 보나요
울지 말아요
한 눈에 날 알아본 건 아닌가요
이제서야 왜 내게 왔죠
I love u love u love u
인연인 걸 느꼈죠 난
And I miss u miss u
나의 운명인
몇 번을 태어난대도
그대가 어딜 숨어도
나는 그댈 찾겠죠
다신 우리 헤어지지 마요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떠나가지 말아요

 

 

 

 

 

로코베리 - I Miss You 라이브 (도꺠비 OST)

라이브 버전

코난님 화음도 너무 듣기 좋다
부부가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더 애틋해 지지 않을까

 

 

 

 

 

 

로코베리 - My Darling

 

이 곡은 노래 듣는 걸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알려준 노래인데, 들어보고 좋아서 블로그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파도가 나에게 밀려드네
홀로 그속에 외로워
난 춤을 추고 있네
이밤은 어김없이 찾아오네
괜히 우울해져 난 잠을 청해봐도
You are my darling
난 네가 필요해 i'm so lonely
오직 너만있으면돼
네가 있어주면돼
오 나의 사랑 my darling
한때 비를 막아주던 네가
사라졌으니 말야
네가 없어졌으니 말야
이 섬엔 누구도 살지않아
외로움이 쏟아지네 저기 저 별빛처럼
바람이 내 맘을 위로하네
파란색의 바다
슬퍼지려는 나를
You are my darling
난 네가 필요해 i'm so lonely
오직 너만있으면돼
네가 있어주면돼
오 나의 사랑 my darling
한때 비를 막아주던 네가
사라졌으니 말야
네가 없어졌으니 말야
But I'm falling
무너져내리는 난 I'm fallin
시간을 돌려준다면
널 만나기전 그때로
오 나의 사랑 my darling
한때 비를 막아주던 네가
사라졌으니 말야
네가 없어졌으니 말야

 

 

 

 

 

 

 

 

 

로코베리 - Always (태양의 후예 OST)

온 몸의 힘이 없어지는 것 같은 노래
듣다가 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걸 새벽 감성이라고 하는 것 같다
태양의후예 OST이고 드라마에서는 윤미래님이 부르셨다
로코님은..
가창력이 좋은 가수가 와도 로코님의 느낌은 안 날 것 같다

 

 

 

그대를 바라볼 때면
모든 게 멈추죠
언제부턴지 나도 모르게 였죠
어느 날 꿈처럼 그대 다가와
내 맘을 흔들죠
운명이란 걸 나는 느꼈죠
I Love You
듣고 있나요
Only You
눈을 감아 봐요
바람에 흩날려 온 그대 사랑
whenever wherever you are
whenever wherever you are
oh oh oh love love love
어쩌다 내가 널 사랑했을까
밀어내려 해도
내 가슴이 널 알아봤을까
I Love You
듣고 있나요
Only You
눈을 감아 봐요
바람에 흩날려 온 그대 사랑
whenever wherever you are
바람은 나의 머리 위로 스치고
달빛은 네가 있는 곳을 향하네
그대만이 나의 사랑
나의 운명이란 걸
whenever wherever you are
whenever wherever
you are

 

 

 

 

 

 

로코베리 - Sometimes

어쩌면 난 아직인지 몰라
내게 해당되지 않던
수많은 이별 노래
어쩌면 난 미련인지 몰라
우리 사랑 지지 않는 꽃 같아
괜찮은 척 날 바라봐주는
낯선 네 슬픔에
눈을 감아
sometimes you
sometimes me
그때가 생각나
푸르르던 너와 나의 처음이
노을 지듯 안녕
결국엔 우리
스쳐가듯 지나가듯 사라져
하나 둘 셋
너와 나의 거리
언제부턴가 알고 있던 거니
사랑의 시선들까지 이젠
모른 척 눈감아야 하는 거니
sometimes you
sometimes me
그때가 생각나
푸르르던 너와 나의 처음이
노을 지듯 안녕
결국엔 우리
스쳐가듯 지나가듯 사라져
해가 지듯 결국 저물은
우리의 사랑얘기
끝나버렸나
안녕 안녕 안녕 안녕
고마웠어 정말 잊지 않을게

 

 

 

 

 

 

로코베리 - 너에 대한 모든 것

많이 울다보면 이별은 끝났지
근데 여전히 난 힘들어
너의 일상들을
자꾸 찾아보게 될때마다
그냥 펑펑 울게돼
너의 농담
너의 미소
네가 좋아했던 노래
내 머릴 쓰다듬어 주던 너의 손
너의 말투
너의 냄새 너의 모든게 생각이나
후회만 남았나봐
처음 너를 봤던 그날의 순간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
그때 이후부터
네가 세상의 전부가 됐어
온통 너뿐이었어
너의 농담
너의 미소
네가 좋아했던 노래
내 머릴 쓰다듬어 주던 너의 손
너의 말투
너의 냄새 너의 모든 게 생각이나
후회만 남았나봐
잊으려 노력했는데
그게 난 잘 안돼
네가 너무 보고 싶다
나의 가족 나의 친구
주위 모든 이들이
우리 이별을 더 안타까워해
미치도록 보고 싶어
나의 세계였던 너
나에게 돌아와줘
안녕 이별아

 

 

 

 

 

 

 

 

 

내용을 너무 자주 써서 혹시라도 책 저작권을 침범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는데,
내 글을 본 사람들이 이 책에 관심을 가져서 책이 더 잘 팔렸으면 좋겠다
언제나 내가 생각하는 가장 정답에 가까운 조언을 해주시는 임경선 작가님
가치관이랑 문체가 워낙 내 취향이라서 임경선 님이 쓰신 책은 대부분 다 재밌는 것 같다
[임경선 - 태도에 관하여] 내용 메모

 

 


 

 

 대학생이 된 이후부터는 부모님의 그림자나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지워진다고 생각해서인지 2, 30대들의 '부모에 대한 복잡한 마음'은 나를 적지 않게 놀라게 했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있을 때 보통은 자신의 연애나 일에 대한 문제를 끄집어낼 거라 생각했는데 대신 그들은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나 원망, 애정 결핍을 떨리는 목소리로 언급했다,

 "아버지가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요."

 "나에게 손찌검을 하고 모욕을 준 어머니가 여전히 미워요."

 "지금 내가 이렇게 자존감이 부족한 것은 부모님 탓인 것 같아요."

 어린 시절 부모와 어떤 관계를 맺었냐가 성격과 삶의 태도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는 직접 아이를 키우면서도 통감하는 부분이긴 하다. 그래서 그들이 충족되지 못했던 부모와의 관계를 개선해보고자 소통을 시도해보고 부모를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점도 십분 이해는 갔다. 불행히도 그것들은 대개 성공하지 못한다. 모든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지혜롭고 관용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나이 들수록 점점 고집스러워지고 어린아이처럼 이기적이 된다.

 부모님이 나이가 더 드셨다고 자식이 바라는 대로 변해줄 리 만무하니 그런 모습을 보노라면 더욱 부모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치솟아 오른다. 그런 좌절된 마음은 더더욱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나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버린 부모가 꿈쩍하지 않으면 나도 더 이상 여기서 한 발자국도 꿈쩍하지 못할 것처럼 엄포를 놓는다. 말로는 저항이지만 여전히 부모 앞에서는 불안한 눈빛으로 눈치 보며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는 움츠린 어린아이다.

 

 "과거에 이런 일이 있어서......"

 "우리 가족이 이래서...... 지금의 내가 이렇게 자존감도 없고......"

 

 항변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나이 서른 넘어서까지 그럴 수는 없다. 어느 시점이 되면 어떻게든 꾹 삼키고 알아서 처리해버려야 한다. 애초의 원인 제공자가 누구든, 누구나가 인생의 한 시기에는 저마다의 지옥을 품고 가는 것이고, 훌쩍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라는 과거에 휘둘리면서 고여 있기를 자처하면 슬슬 그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기량이나 자립도를 묻게 된다. 더구나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을 부모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문제들의 이유로까지 확대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

 가장 이상화된 부모 자식 관계에 내가 겪은 환경을 비추어보고 '난 남들이 당연히 가진 걸 가지지 못했다'고 부모에게 복수심과 울분을 품는데, 그렇게 치면 우리 중에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또한 장차 우리가 부모가 되었을 때,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를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또 몇이나 될까.

 

 

 자식은 부모라는 껍질을 깨고 나와야 어른이 된다. 성장은 나의 부모가 나처럼 한낱 불완전한 인간임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부모와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해결하지 못할 바에는 물리적으로 벗어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깔끔하게 포기하고 인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가족 운이 없다고 자조하고 떨쳐버리는 것이다. 어찌 되었건 가급적 빨리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부모 품을 벗어나는 것이 서로를 돕는 길이다.

 거리를 두는 일은 완벽한 부모 자식 관계를 투사하여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들을 탓하지 않고 성인 대 성인,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를 대하며 의존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렇게 내 손에서 놔버려야 비로소 해결되기 시작하는 문제가 있고, 그러면서 점차 극복할 용기가 내 안에서 우러날 것이다.

 도저히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며 계속 부모 이슈를 붙들고 산다면 어쩌면 내가 일부러 부모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려는 게 아닌지 냉정하게 자문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상처를 소중히 하려는 심리가 작동하는 것은 그 상처를 소중히 하지 않으면 그 외에 소중히 할 만한 게 별로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사실상 그쯤 되면 그건 부모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인 것이다.

 

 

 


 

 임경선님의 글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조금은 냉정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너무 어리광 부리지 말고 조금 더 의연하게 자신의 삶을 책임지자는 메시지를 조심스럽게 던지시는 걸 알 수 있다
 요즈음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넌 잘못 없어" "세상이 문제야" 같은 내용을 담은 글들이 인기를 끌고 실제로 그런 글들에서 용기도 얻고 위안을 얻기도 하겠지만, 계속 슬퍼하고만 있을 수는 없고 결국은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가장 도움이 될만한 말씀을 해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모진 세상에서 필사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하루 빨리 부모님께 용돈도 왕창 왕창 왕~~~창 드리고 돈걱정만 없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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