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 피아노 협주곡 2번 (+악보) / Chopin - Piano Concerto No. 2 in F minor, Op. 21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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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 피아노 협주곡 2번 (+악보) / Chopin - Piano Concerto No. 2 in F minor, Op. 21 (+악보)

클래식/클래식(+악보)

by 알록달록 음악세상 2020. 5. 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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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조앙 피레스 -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난 먼저 올렸던 스크리아빈도 좋아하고 모차르트는 그것보다 더 정말 정말 좋아하고 다른 작곡가들도 너~~~무 좋지만 그래도 한 명만 꼽으라면 난 쇼팽일 것 같다

가장 많이 들었던 것도 쇼팽이라서 질릴 때도 있고 질릴 때면 다른 작곡가가 더 좋아지기도 했지만

결국엔 다시 쇼팽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곡을 직접 칠 때도 쇼팽을 칠 때 가장 황홀한 감정이 들 때가 많은 것 같다

쳐 보면 쉬운 곡이 없어서 짜증나기도 한다

쇼팽 곡도 곡마다 좋아하는 연주자가 다른데 이 곡은 피레스가 친 버전이 제일 좋았다

피아노를 직접 쳐보면 느끼는 거지만 오바를 안 하기가 쉽지가 않다
오바를 하면 느끼해지고 그러면 노래하듯이 안 치게 돼서 연주가 안 좋아지는 것 같다
피레스는 항상 자연스러운 해석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모차르트 소나타도 피레스 연주를 많이 듣게 되는 것 같다

 

이 곡은 쇼팽이 딱 2개 밖에 쓰지 않은 피아노 협주곡 중에 하나인데 1번이 더 유명하지만 나는 2번을 훨씬 좋아한다

2분 32초 쯤에서 피아노가 처음 등장하는데 저 처음 부분이 소름 돋도록 좋고 확 몰입이 되는 것 같다

이 때부터 눈을 감고 감상하고 싶은 멜로디가 계속 나오는데 건반을 꽝꽝 치는 게 아니고 온 몸을 휘감는 듯한 느낌

5분 50초부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6분 22초부터 미칠 것 처럼 좋은 부분이 나오는데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로는 하지 못 하고 속으로만 내 마음을 알아달라고 애원하는 느낌이다
사실 곡을 들으면서 이렇게 상상하면서 듣지는 않는데 글을 쓰려고 느낌을 굳이 생각해 보면 그렇다

14분 35초부터 2악장이 시작되는데 협주곡 대부분의 2악장이 그렇듯이 느리면서 감미로운 악장이다

트릴이 많이 나오는데 트릴이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다
트릴을 강하게 치다가 트릴이 끝나는 부분에서 힘을 풀면서 멜로디가 멀리 꺼지듯이 연주되는 부분이 있는데 너무 너무 좋다

내가 들은 그 어떤 곡보다 사랑스러운 느낌의 악장이다

3악장은 조금 더 발랄한 느낌인데 25분 50초 쯤부터 나오는 멜로디가 3악장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느낌이고 마지막에는 사랑이 완성되는 듯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듣고 있으면 어떻게 이런 곡을 작곡했을까 싶은 생각이 계속 드는 곡이다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더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

 

 

 

 

 

루빈스타인 -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Chopin - Concerto No.2 in f minor.pdf
2.4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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