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 스케르초 3번 (+악보) / Scherzo in C sharp minor Op. 39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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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 스케르초 3번 (+악보) / Scherzo in C sharp minor Op. 39 (+악보)

클래식/클래식(+악보)

by 알록달록 음악세상 2020. 9. 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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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Liu – Scherzo in C sharp minor Op. 39

 

내가 쇼팽 곡중에서 젤 좋아하는 곡 중에 한 곡
이 곡은 케이트 리우가 친 걸 제일 좋아한다
케이트 리우 말고는 거의 다 별로였다

내가 친다면 케이트 리우처럼 치고싶다

이 곡은 역시 스케르초라서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소음처럼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쇼팽 스케르초는 2번이 제일 유명하고 3번은 제일 안 유명한 것 같다
하지만 집중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폰끼고 들어보는 거 추천하고 내가 좋아하는 곡이다
곡 난이도는 진짜 어렵고 만약 치려면 토하기 직전까지 스트레스 받을 거 각오해야 할 것 같다
난 악보 조금 보다가 연습은 후일로 미뤘다..
치고 싶은 곡은 너무 많고 연습하기는 싫다


악기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악기 연주하는 게 그저 재밌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살면서 겪어본 스트레스 중에 피아노 연습 만큼 극도의 스트레스도 별로 없었다
안 되는 패시지를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을 해도 안 될 때는 눈물이 날 만큼 화가 나고 그래도 또 그걸 참으면서 계속 연습하다보면 피아노를 때리고 소리 지르고 싶을 때도 있다
그래서 성인이 돼서 뒤늦게 악기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보통 처음에는 열정을 가지고 오지만, 연습이라는 게 재밌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몇 달만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내가 다니던 학원에서도 대학생들이 대부분 그랬던 것 같다 (그건 끈기가 없는 게 아니다 각자 자신의 한정된 에너지를 어디에 쓰고 싶은지, 추구하는 게 다른 거다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욕망이 더 크다면 참게된다
사실 피아노 말고도 어떤 취미든 그 분야에 욕심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아무리 좋아하는 거라도 그게 일이 되면 즐길 수 없다는 말이 있는 것 같다

 

쇼팽 스케르초를 저번에 1번과 2번만 올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3번과 4번은 아직 안 올린 게 생각나서 오늘 3번을 올렸다
4번도 진짜 끝판왕 곡이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곡인데 얼른 올릴 예정

 

 

 

 

 

 

 

 

음질이 안 좋아서 너무 아쉽지만 언제나 완벽한 연주자인 짐머만

짐머만은 일단 그냥 테크닉이 사기라서 빠르게 몰아치는 걸 너무 잘하고
터치가 소름돋게 단단한 것 같다
박자 하나를 안 놓친다

악보는 바로 밑에

 

 

 

 

Chopin - Scherzo in C sharp minor Op. 39 (에키에르).pdf
1.31MB

에키에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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