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 - 일과 이분의 일 (+가사) / 유엔 - 선물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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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 - 일과 이분의 일 (+가사) / 유엔 - 선물 (+가사)

가요/버디버디, 싸이월드 미니홈피 노래

by 알록달록 음악세상 2020. 8. 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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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two two) - 일과 이분의 일

헤어졌다가 전 애인을 우연히 길거리에서 봤을 때의 심정을 표현한 가사인 것 같다
전 애인은 이미 새로운 사람을 만났지만 가사의 주인공은 아직 전 애인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저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팠다
노래는 너무 상큼하고 좋다

 

 

멀리서 널 보았을 때
다른 길로 갈까 생각했는데
변한듯한 널 보고 싶고
짧은 인사 할까하는 마음에


두근대는 가슴으로
한 걸음씩 갈때
네 어깨 손올리는
다른 어떤 사람

화가난 네 얼굴은
미소로 바뀌고
두 사람은 내 옆을 지나갔지


둘이 되어버린 날 잊은 것
같은 너의 모습에
하나 일때 보다 난
외롭고 허전해
네가 가져간 나의
반쪽 때문인가
그래서 넌 둘이 될 수
있었던거야


멀리서 널 보았을 때
다른 길로 갈까 생각했는데
변한듯한 널 보고 싶고
짧은 인사 할까하는 마음에


두근대는 가슴으로
한 걸음씩 갈때
네 어깨 손올리는
다른 어떤 사람
화가 난 네 얼굴은
미소로 바뀌고
두 사람은 내 옆을 지나갔지


지금 너에겐 변명처럼 들리겠지
널 보낸후 항상 난 혼자였는데


두근대는 가슴으로
한걸음씩 갈 때
네 어깨 손올리는 다른 어떤 사람
화가 난 네 얼굴은 미소로 바뀌고
두 사람은 내 옆을 지나갔지


둘이 되어버린 날 잊은것
같은 너의 모습에
하나 일때 보다 난
외롭고 허전해
네가 가져간 나의
반쪽 때문인가
그래서 넌 둘이 될 수
있었던거야


둘이 되어버린 날 잊은 것
같은 너의 모습에
하나 일때 보다 난
외롭고 허전해
네가 가져간 나의
반쪽 때문인가
그래서 넌 둘이 될 수
있었던거야

 

 

안무도 볼 수 있는 영상

 



 

 

 

 

유엔(UN) - 선물

 

보너스 추억의 노래2

 

 

 

 

그대 두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바라보면 가슴 아파요
행복하게 하지 못해서 세상에
태어나 처음 후회가 되요

나 부족 하지만 그댄 힘이 들 때
오히려 날 위로 하네요
하얗고 작은 손에 끼워 준 반지
작은 선물 하나도 눈물을 글썽 거리는

그런 널 나는 사랑하니까 너무 모자라니까
그댈 생각하면 눈물이 흘러
너무도 부족한 사랑 그댈 지키고 싶은
내 맘 항상 잊지 말아요

그대 뒷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이기적인 내가 미웠죠
비 내리는 창가에 서서
가득히 너를 안고 말하고 싶어

나 다시 태어나 너를 사랑해도
그 때도 날 만나 주겠니
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
언제나 내 곁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널 나는 사랑하니까 너무 모자라니까
그댈 생각하면 눈물이 흘러
너무도 부족한 사랑 그댈 지키고 싶은
내 맘 항상 잊지 말아요

 

 

 

 

 

어제 쓰던 글 이어서 (임경선 - 태도에 관하여)


 이런 도시 우화가 여전히 성에 관한 한 여성들의 마음 한편을 지배하는 것 같다.

 

 1. 몇 번 보지 않았는데 관계를 가지면 나를 가벼운 여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2. 일찍 자면 성적인 관계만으로 이어지고 그런 관계는 결혼으로 이어지기 힘들다.

 3. 고로 최대한 성관계는 뒤로 미룰수록 좋다.

 

 첫 번째, 몇 번 만나지 않았는데 성관계를 허용하면 가벼운 여자라고 오인받는다는 설. 상호 동의하에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관계를 가졌는데 그걸 상대가 가볍게 여긴다면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른 비겁한 인간이 도망갈 변명거리를 찾는 것에 불과하다. 상대에게 호감을 가진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남자라면 그녀를 더 아끼고 좋아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두 번째, 내가 남자의 성적 파트너로만 전락할까 두렵다. 처음엔 서로 '버닝'할지 모르나 이내 남자에게 만만한 여자가 되고 만날수록 집구석에서 돈 들지 않고 게으른 성관계만 나누면 권태기가 빨리 온다는 설. 그렇다. 열정이 안착하면 여자들은 불안해진다. 갑작스레 수치심을 느끼고 그때 왜 그랬나 후회가 밀려든다. 나 너무 쉽게 줬나봐, 한숨을 내쉬고 친구는 거봐 그때 좀 참지 그랬어, 실룩거린다. 그 찝찝함 때문에 그 후로 자꾸 남자의 일거수일투족에 의미부여를 하기 시작한다. 평소 하지 않았던 튕기는 시늉도 해보고, 긁어도 본다. 점점 자연스러워야 할 성관계도 부자연스러운 스트레스가 된다. '몸'에 관해선 뭘 해도 손해 보는 느낌을 떨치지 못한다.

 이건 더 이상 성의 문제가 아니다. 그나마 성관계가 두 사람에게 있어서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지점이었다. 성관계를 문제 삼을 게 아니라 서로에게 그 외의 다른 매력과 가치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로 봐야 한다. 성관계가 먼저 관계 맺음의 앞쪽에 자리 잡아버려서 가로막았던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관계가 서서히 자연 소멸 된다는 것은 그마저 있던 성관계의 즐거움조차도 상실되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만약 그때 좀 참거나 늦췄다면'이라고 후회하는 것은 성관계 이외에 그를 잡아둘 방법이 없었다는 것, 아니 이제는 성관계조차로도 잡아둘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지 못 하는 것일 뿐이다.

 상대에게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을 맡긴 채, 나중에 관계가 어그러지면 '역시 내 몸이 목적이었냐'는 식으로 자신을 연민하는 것, 자발적인 성관계임에도 연애가 뜻대로 잘 풀리지 않으면 당했다, 라고 피해의식을 앞세우는 것은 스스로가 자신의 몸을 도구로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너무 빨리 몸을 '허락'해서 관계가 깨졌다고 우겨보지만 그건 자신의 몸을, 혹은 연애에 있어서 성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늘 성관계 외에 어떤 것을 나눌 수 있는지, 성적 매력 외에 어떤 인간적 매력이 있는가. 였다.

 

 

 마지막으로, 성관계는 최대한 뒤로 미룰수록 안전하다는 설. 일찍 자면 '애인'은 돼도 '아내'는 어렵다? 그럼 대체 몇 번 만나고 관계를 맺어야 가벼운 여자가 아니게 되고 오래오래 잘 사귀어 결혼까지 갈 수 있을까? 이 남자와 자도 손해 보지 않는 객관적으로 권장되는 시점은? 이 상황에서 내가 무슨 근거로 "3개월쯤 만났으니 이젠 슬슬 한 번 해줄 때가....", "1년쯤 사귀면 어차피 남들은 다 한 줄 아니까...."라고 합방 타이밍을 조언할 수 있을까.

 어차피 원 나이트 스탠드로 시작해도 결혼하는 커플은 있고, 3년 아꼈다 한들 바로 차이기로 하니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개별적이고 불가사의하다. 쉽게 허락했다 해서 쉬워보이는 경우도 아니고 튕겼다고 가치 있어 보이는 것도 아니다. "이 남자랑 한 번 했더니 바로 도망가대요" 이런 경우도, 어쨌든 관계를 맺기로 결정한 것은 "나" 아닌가. 모든 자발적인 선택에는 리스크가 동반되기 마련이다.

 

 

 정리하자면, 나는 어른의 성에서 고려 대상은 이것뿐이라고 생각한다.

 1. 강요가 아닌 자발적 선택이라면 그 결과를 수용하고 책임질 것
 2. 자신의 몸을 도구 삼지 않을 것
 3. 함께 피임을 할 수 있는 상대인지 사전에 확인할 것
 4. 내가 정말 하고 싶은지. 내 감정에 솔직할 것

 

 '해도 떠나갈 것 같고 하지 않아도 떠나갈 것 같은' 부정적 상상으로 잔머리 연애 기술을 뒤늦게 만지작거려보지만..... 솔직히, 어른 되어서도 내 몸 "내 마음대로"할 자유마저 없다면 무슨 재미로 어른할까.

 

 

여기까지 쓰고 다음에 또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배껴 적어야겠다
난 남자인데도 책을 꽤 재밌게 봐서 연애, 인간관계, 진로 등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은 사람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작가가 여성 작가이시고 주로 여성분들에게 고민 상담을 자주 받는 듯 하셔서 여성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많지만 꼭 그렇지도 않고 남자도 다 읽어도 되는 내용들이다
내용이 연애에 관한 것만 있는 게 아니고 또 어쨋든 연애도 남자랑 여자랑 같이 하는 거니까
순수 과학이나 학문과 관련된 주제가 아니고 조금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주제라서 책이 금방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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