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보이는 노란 찻집
오늘은 그녈 세번째 만나는 날
마음은 그곳을
달려가고 있지만
가슴이 떨려오네
새로 산 구두가 어색해
자꾸 쇼윈도에 날 비춰봐도
멀쓱한 내 모습이
더 못 마땅한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
장미꽃 한송이를 안겨줄까
무슨말을 어떻게 할까
머리속에 가득한 그녀 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 올라 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벌써 날 기다리진 않을까
아직 15분이나 남았는데
어제밤에 맞춰 논
내 시계 바늘이
잠든게 아닐까
살살 넘겨빗은 머리가
바람에 날려
흩어지진 않을까
오늘따라 이 길이
더 멀어보이네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
장미꽃 한송이를 안겨줄까
무슨말을 어떻게 할까
머리속에 가득한 그녀 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 올라 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머리속에 가득한 그녀 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 올라 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용기를 내야지
모르겠네 정말 난 모르겠어
도대체 무슨 생각 하는지
여기 저기 거기 또 둘러봐도
아무런 것도 하나 없는데
왜 찾으려고 하니 왜 떠나려고 하니
자꾸 그럴수록 슬퍼져요
혼자 살아가야 하니까
말로만 그래 놓고 또또 또다시
그러면 어떡하니
자꾸자꾸 그럴수록 사람 사람이
사랑이 안모이잖아
아 여보게 정신차려 이 친구야 또또
아 여보게 정신차려 이 친구야 또또
모르겠네 정말 난 모르겠어
도대체 무슨 생각 하는지
무엇이 그리도 크길래
욕심이 자꾸 커져만 가나
왜 잡으려고 하니 왜 가지려고 하니
자꾸 그럴수록 외로워져
혼자 살아가야 하니까
말로만 그래 놓고 또또 또다시
그러면 어떡하니
자꾸자꾸 그럴수록 사랑 사랑이
사랑이 안모이잖아
아 여보게 정신차려 이 친구야 또또
아 여보게 정신차려 이 친구야
왜 찾으려고 하니 왜 떠나려고 하니
자꾸 그럴수록 슬퍼져요
혼자 살아가야 하니까
말로만 그래 놓고 또또 또다시
그러면 어떡하니
자꾸자꾸 그럴수록 사람 사람이
사랑이 안모이잖아
아 여보게 정신차려 이 친구야 또또
아 여보게 정신차려 이 친구야 또또
아 여보게 정신차려 이 친구야 또또
아 여보게 정신차려 이 친구야
또 또 또
어머니 보고싶어요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몇번
한적이 없었고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끓여 먹었던 라면
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웠어
맛있는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그러자 어머님은
마지못해 꺼내신
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자장면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중학교 일학년때
도시락 까먹을 때
다 같이 함께 모여
도시락 뚜껑을 열었는데
부잣집 아들 녀석이
나에게 화를 냈어
반찬이 그게 뭐냐며
나에게 뭐라고 했어
창피해서 그만 눈물이 났어
그러자 그녀석은
내가 운다며 놀려댔어
참을 수 없어서
얼굴로 날아간 내 주먹에
일터에 계시던 어머님은
또 다시 학교에
불려오셨어
아니 또 끌려오셨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거라며 비셨어
그 녀석 어머님께
고개를 숙여 비셨어
우리 어머니가 비셨어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아버지 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
마침내 조그만 식당을
하나 갖게 됐어
그리 크진 않았지만 행복했어
주름진 어머님 눈가에
눈물이 고였어
어머니와 내 이름에
앞 글자를 따서
식당 이름을 짓고 고사를 지내고
밤이 깊어가도
아무도 떠날줄 모르고
사람들의 축하는 계속되었고
자정이 다 돼서야 돌아갔어
피곤하셨는지 어머님은
어느새 깊이 잠이 들어 버리시고는
깨지 않으셨어 다시는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번도 말을 못했지만
사랑해요 이젠 편히 쉬어요
내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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