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령 - 그대란 기억의 옷을 입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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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령 - 그대란 기억의 옷을 입으면

가요/버디버디, 싸이월드 미니홈피 노래

by 알록달록 음악세상 2021. 2. 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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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령 - 그대란 기억의 옷을 입으면

 

 

오늘 올린 곡들은 제발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빌고 싶을 정도로 좋다
물론 사람의 취향이 모두 다르지만 난 오늘 올린 노래들이 오르가즘 느낄 정도로 좋았다

우선 이거

이 곡 듣고 너무 좋아서 소리지를 뻔 했다



 

 

다신 그러지 마요 그대 졸립다며
눈을 감은 거라는 거짓말 말아요
온통 나라는 기억의 먼지로 뒤덮힌
그대가 가엽죠

처음엔 그렇게 달래 돌려보냈었죠
나의 기억에 다시는 오지 말라고
더 아프더라도 그래야 했던 나였었죠
무엇 하나 해준 게 없는데

정말 아무일도 아닌 듯
그냥 숨을 쉬듯 쉬운거라고
이를 악물죠 그대를 찾을때까지
보고싶어 견딜 수 없어
그대란 기억의 옷을 입으면
모른척 해요 또 그댈 찾지 못하게

많이 귀찮더라도 내가 남기고 간
작은 웃음까지도 다 지워버려요
가끔 날 아는 여자가 슬프게 만들면
그때는 어쩌죠

참 미안하단 말 정말 너무 많이 했죠
그래서 이젠 그 말도 할 수가 없죠
아프면 안되요 그대의 기억 어딘가에
살고 있을 못된 나 때문에

정말 아무일도 아닌 듯
그냥 숨을 쉬듯 쉬운거라고
이를 악물죠 그대를 찾을때까지
보고싶어 견딜수 없어
그대란 기억의 옷을 입으면
모른 척해요 또 그댈 찾지 못하게

그래요 나란 사람 눈물과 같죠
첨엔 잘 안보이다 끝내 울게하는

매일 그댈 속여왔던 말
이번 한 번이 마지막이란 말
그럴 순 없죠 난 그럴 용기도 없죠
보고싶어 견딜 수 없어
그대란 기억의 옷을 입어도
모른 척해요 또 그댈 찾지 못하게
내게로 오면 안되요

 

 

 

 

 

 

 

혜령 - 한번만

 

 

 

예전에 미용실에서 우연히 들은 건데 너무 좋아서 가사 집중해서 듣다가 검색해서 찾아낸 곡이다

위에 꺼만큼 좋았던 곡

 

 



한걸음 너를 따르면 잡을텐데
두 손을 모아 빈다면 봐줄텐데
너를 보지 못하게 소리없이 흐르는
끝이 없는 눈물 때문에
점점 미워져 가는 얼룩진 내 얼굴을
돌아보라고 난 말도 못하고

날 믿어줘 단 한번만 나 부족하지만
니 맘에 들게 잘할거라고
한번만 믿어줘 나 이대로
니 맘대로 날 버려둔 채로
나 말고 다른 사랑할 수 있게
놓아줄 수는 없는데

한걸음 빨리 걸으면 막을텐데
조금만 미안해하면 놔줄텐데
자꾸 너를 가리는 소리없이 흐르는
끝이없는 눈물 때문에
점점 초라해지는 떨리는 내 어깨를
돌아보라고 나 말도 못하고

날 믿어줘 단 한번만 나 부족하지만
니 맘에 들게 잘할거라고
한번만 믿어줘 날 이대로
니 맘대로 날 버려둔 채로
나 말고 다른 사랑할 수 있게
놓아줄 수는 없는데

너무 차갑게 변해 난 니가 겁나서
차라리 내게 익숙한 내 눈물 모두 흘리고
나 보낼게 널 잊을래
내 마음 속에 널 참 좋았었던 사람이라고
남길 수 있도록
뒤돌아서 내 곁에서 넌 떠나겠지만
이 아침보단 어두워졌을 때
그때까지만 내 곁에



 

 

 

 

 

 

 

 

 

 

 

혜령 - 우리 사랑 여기까지죠

 

 

 

1분 14초부터 내가 좋아하는 부분
혜령님 노래는 날 미치광이로 만들만큼 좋다

 

 

 

 

그래요 내가 바보였죠 그대에겐 나
너무도 부족한 걸 알면서
사랑한게 잘못였죠

알아요 내가 나빴었죠
그대에겐 다른 사람이 있는데
그댈 놓지 못했었죠

고마워요 처음으로 난
이 세상에 태어난 걸 감사했죠
그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난 축복받은 사람인걸요

나 같은 사람은 잊어요
처음부터 그대 난 아닌걸요
사랑해요 마지막이죠
두번 다신 할 수 없는거죠

But you're my everything
시간이 흘러서 우연히 마주친다해도
힘들지만 모른척 지나쳐가요
우리 사랑 여기까지죠

미안해요 내가 없이는
그대도 힘들거라는걸 알면서도
이렇게 그댈 보낼 수 밖에는
없는 나 어떻게 살아가죠

나 같은 사람은 잊어요
처음부터 그대 난 아닌걸요
사랑해요 마지막이죠
두번 다신 할 수 없는거죠

But you're my everything
시간이 흘러서 우연히 마주친다 해도
힘들지만 모른척 지나쳐가요
우리 사랑 여기까지죠

그대 없이도 혼자서 살아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대 없는 나란건 살아도 죽은거죠

나 같은 사람은 잊어요
처음부터 그대 난 아닌걸요
사랑해요 마지막이죠
두번 다신 할 수 없는거죠

But you're my everything
시간이 흘러서 우연히 마주친다 해도
힘들지만 모른척 지나쳐가요
우리 사랑 여기까지죠

 

 

 

 

 

 

 

혜령 - 기다리지 말아요

 

 

난 앞으로 혜령님 팬이다

 

 

 

기다리지 말아요 제발 뒤돌아서요
나와 함께했던 시간은 잊어주세요

아직 기다리나요..제발 뒤돌아서요
나 그대에게 짐밖에 안됐었단걸 알아요
나를 잊어주세요

기억 하나요 그대도 나를 생각하나요
그대도 내게 말을해줘요 그댈 위해서

오늘도 그대는 내게 전활걸겠죠
그런 나 외면 할수밖에
너무나 힘들고 아프지만 난 그래야만 해

기다리지 말아요 제발 뒤돌아서요
나와 함께했던 시간은 잊어주세요
아직 기다리나요 제발 뒤돌아서요
나 그대에게 짐밖에 안됐었단걸 알아요
나를 잊어주세요


오늘도 그대는 내게 전활 걸겟죠
그런 나 외면 할수밖에..
너무나 힘들고 아프지만..난 그래야만해

기다리지 말아요..제발 뒤돌아서요
나와 함께 했던 시간은 잊어주세요
아직 기다리나요 ~제발 뒤돌아서요
나 그대에게 짐밖에 안됐었단걸 알아요
나를 잊어주세요.

어떻게 살죠..난 그대 없는 세상 자신없는데
그래도 그댈 보내야겠죠 눈물이 흘러도
그댈 생각만해도 울고있겠죠

기다리지말아요...제발 뒤돌아서요
나와 함께했던 시간은 잊어주세요
아직 기다리나요 제발 뒤돌아서요
나 그대에게 짐밖에 안됐었단걸 알아요
나를 잊어주세요

기다리지 말아요...제발 뒤돌아서요
나와 함께 했던 시간은...잊어주세요
아직 기다리나요...제발 뒤돌아서요.
나 그대에게 짐밖에 안됬었단걸 알아요
나를 잊어주세요

 

 

 

 

 

 

 

 

 

 

 

 

 

책 메모한 거 (알랭 드 보통 -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그러나 그 전에 나의 어떤 행동 때문에 그녀가 속이 상해서 이 기회에 그때 쌓인 것을 표출하려는 것이라고 짐작했다. 아니면 다른 사람 때문에 화가 났는데, 그 사람이 지금 없어서 내가 대용물이 된 것일 수도 있었다. 우리의 말싸움 가운데 많은 부분에 이런 불공정한 부분이 있었다. 현재 순간에 속하지 않은, 또는 우리 둘과는 관련이 없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구실이었다는 뜻이다. (생략) (따라서 성숙이라는 것 ㅡ 잡기 힘든 목표이지만 ㅡ 은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받을 만한 것을 받을 만한 때에 주는 능력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자신에게 속하고 또 거기서 끝나야 할 감정과 그런 감정을 촉발시킨 사람에게 ㅡ 나중에 나타난 죄 없는 사람이 아니라 ㅡ 즉시 표현해야 할 감정을 구분하는 능력)

 


 

인터넷에서 자주 봤던 말 중에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을 알랭 드 보통이 더 깊은 문장으로 풀어서 써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던 글이다
사람에게 안 좋은 감정을 표출할 때 우리는 항상 어쩔 수 없이 그 시점에서의 나의 기분 또는 그 사람이 과거에 나를 화나게 했던 기억들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
평소 같았으면 화내지 않고 넘길 수 있던 것도 과거의 감정까지 끌어모아서 화를 내게 되거나 내가 지금 다른 사람 때문에 또는 다른 일 때문에 기분이 안 좋다는 이유로 그걸 죄 없는 사람에게 예민하게 반응할 때가 있다
또 그 화를 표출하는 대상은 내가 제일 사랑하고, 또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제일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일 때가 많았다
우리는 다 미친 인간 종이기 때문에 생각한대로, 이상적이고 성숙하게 살아갈 순 없을테고 살아가면서 또 언제나 후회하고 바보같은 행동을 하겠지만, 그래도 마음 속에 항상 새겨두고 싶은 말이라서

 

 

 

따라서 성숙이라는 것 (잡기 힘든 목표이지만) 은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받을 만한 것을 받을 만한 때에 주는 능력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자신에게 속하고 또 거기서 끝나야 할 감정과 그런 감정을 촉발시킨 사람에게 (나중에 나타난 죄 없는 사람이 아니라) 즉시 표현해야 할 감정을 구분하는 능력)

 

 

 

 


 

 

세상은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번번이 우리에게 혼란과 실망, 좌절과 상처를 안긴다. 세상은 우리를 지체시키고, 창의적인 시도에 퇴짜를 놓고, 우리를 승진에서 제외시키고, 얼간이들에게 보상을 주고, 우리의 포부는 그 암울하고 무자비함에 산산이 부서진다. 그래도 우리는 거의 언제나 불평하지 못한다. 진정으로 책임 있는 사람을 알아내기가 너무 어렵고, 누구 책임인지를 확실히 알 때에도 항의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해고를 당하거나 조롱거리가 된다).

우리가 불만 목록을 노출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뿐이다. 그 사람 탓을 하는 건 당연히 부조리 중에서도 부조리다. 하지만 이렇게만 본다면 사랑의 작동 법칙을 잘못 이해한 셈이다. 우리는 정말로 책임이 있는 권력자에게 소리를 내지를 수가 없기에 우리가 비난을 해도 가장 너그럽게 보아주리라 확신하는 사람에게 화를 낸다. 주변에 있는 가장 다정하고, 가장 동정 어리고,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 즉 우리를 해칠 가능성이 가장 적으면서도 우리가 마구 소리를 치는 동안에도 우리 곁에 머물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에게 불만을 쏟아놓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퍼붓는 비난들은 딱히 이치에 닿지 않는다. 세상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그런 부당한 말들을 발설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난폭한 비난은 친밀함과 신뢰의 독특한 증거이자 사랑 그 자체의 한 증상이고, 제 나름대로 헌신을 표현하는 비꾸러진 징표다. 분별 있고 예의 바른 말은 모르는 사람에게 할 수 있지만, 밑도 끝도 없이 무분별하고 터무니없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진심으로 믿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뿐이다.

 

우리가 파트너에게 부당한 요구들을 하고 그 곁에서 매우 부조리해지는 까닭은 우리 내면의 불명료한 부분을 이해하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고통을 많이 해소시켜주는 누군가가 또한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을 어떻게든 바로잡을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부모의 기적 같은 능력을 보고 감탄했던 어린 아이가 수십 년 뒤 어른이 되어 그때의 경외감에 별난 경의를 표하듯 상대방의 능력을 과장하는 것이다.



 


 

 

이거 저번에 올렸던 메모이긴 한데 그 글을 지워버려서 다시 올렸다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정말 재밌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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