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님 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는 노래
내가 초등학생 때인가 중학생 때인가 형이 우리나라 여자 가수 중에 린님을 제일 좋아해서 나도 따라서 좋아했었다
어릴 땐 정말 주관 없이 형이 좋다고 하면 다 좋다고 했던 것 같다
형이 자기를 그만 따라 하라고 욕하기도 했다
그치만 린님 좋아했던 건 잘 따라한 것 같다
린님은 노래를 정말 정말 간드러지게 부르시는 것 같다
너무 너무 너무 좋다
떨리는 입술을 오므려
다가올 이별을 참아도
이미 내게 그렁그렁 담겨져
눈물 나겠지
지금은 어울리지 않아
난 정말 울고 싶지 않아
우릴 더욱 서먹서먹 하게만
만들 테니까
우우우우 우우우우우
근데 왜 자꾸 슬퍼져
우우우우 우우우우우
내 맘이 왜 이래
좋은 사람 좋은 사람 만나서
나 같은 건 나 같은 건 잊고서
아프지 말고서
행복하게 잘 살라는 말
그 말만은 그 말만은 하지 마
차 올라도 차올라도 뱉지 마
그렇게 사랑한
우릴 절대 버리지 마
마음은 울고 매달리고
가지마 붙잡고 떼쓰고
참지 못 해 소릴소릴 지르고
화를 내는데
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이까짓 자존심이 뭔지
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입이 안 떨어져
나를 많이 제일 많이 알면서
이런 나를 못된 나를 알면서
눈물도 참고서
내 마음도 속이는 나를
거울처럼 거울처럼 보면서
잊지 못할 잊지 못할 거면서
그렇게 사랑한
우릴 절대 버리지 마
인연이 아니라고
누구든지 모두 원한다고
사랑을 다 가질 순 없다고
나를 위로해도 안되겠어
나를 많이 제일 많이 알면서
좋은 사람 좋은 사람 만나서
나 같은 건 나 같은 건 잊고서
아프지 말고서
행복하게 잘 살라는 말
그 말만은 그 말만은 하지 마
차 올라도 차올라도 뱉지마
그렇게 사랑한
우릴 절대버리지 마
버리지 마
오늘은 면접을 보고 왔다
날씨가 추웠는데 그래도 따뜻하게 입어서 괜찮았다
근데 신발이 얇아서 그런지 발이 시려웠다
그래서 면접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비와이씨 들려서 수면 양말 사서 신고 갔다
엄마 꺼도 같이 사서 선물로 드렸다
기본 양말에다가 수면 양말까지 신으니까 발 사이즈가 커져서 신발에 안 들어 가길래 뒷꿈치 꺾어서 신고 왔다
친구한테 사진 보내 주니까 밖에서 저런 양말 신은 놈은 처음 봤다고 했다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면접 꼭 붙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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