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생겼다는 게
그게 뭐라고 덜컥 겁이 났는지
나밖에 모를 거란 생각에
나만 바보였지 뭐
그래 넌 거기까진데
항상 바라고 원했던 건 나였어
너는 그저 그렇게
시간만이 흐르길 바랐어
어쩌면 우리 우연히라도 마주친다면
그땐 어렸고
미안했다고 말해 말해
사실 나에겐 네가 처음이라서
더 아픈 걸까
수줍었었던 그때 우리가
자꾸만 떠올라
어떻게 해야 내 시린
가슴이 괜찮아질까
하나부터 열까지 우린 왜 그랬을까
어쩌면 우리 우연히라도 마주친다면
그땐 어렸고
미안했다고 말해 말해
사실 나에겐 네가 처음이라서
더 아픈 걸까
수줍었었던 그때 우리가
자꾸만 떠올라
좋았던 시간도
다퉜던 날들도
이젠
추억으로 남겨야겠지
그래 우리가 끝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리웠었고 행복했다고 말해 말해
다신 우리가 돌아갈 순 없지만
너무 보고 싶어
수줍었었던 그때 우리가
자꾸만 떠올라
왠지 모르게 피곤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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