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in - Nocturne No. 8 in D-Flat Major, Op. 27, No. 2 (2:18)
오늘은 내가 쇼팽 녹턴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
"제일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가 아닌 정말 "제일 좋아하는 곡"
녹턴에서 딱 한 곡을 뽑으라면 난 항상 이 곡
우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나오 미노의 연주
미노는 유명한 피아니스트는 아니고 쇼팽 콩쿨 본선에서는 입상을 하진 못 했지만 이 예선 라운드에서 친 연주들이 너무 너무 좋아서 내가 자주 보는 영상이다
이거 보고 파이널까지 연주를 더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본선에선 컨디션이 조금 안 좋으셨던 것 같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는 모든 곡을 그 어떤 피아니스트보다도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노래했다고 생각한다
모차르트 곡 올릴 때마다 항상 추천하고 찬양했던 피레스
난 피레스가 연주했다고 하면 일단 듣고 본다
지나치게 흥분하는 연주보다는 여성스럽고 절제된, 자연스러운 해석을 추구해서 항상 믿고 듣는 피아니스트 이다
Nocturne No. 8 in D-Flat Major, Op. 27, No. 2 (09:05)
쇼팽 스케르초랑 녹턴 글 올릴 때마다 영상 추천하게 되는 쇼팽 스페셜리스트 부닌
쇼팽 콩쿨에서 우승했던 피아니스트인 만큼 쇼팽 곡을 칠 때가 제일 와닿는 것 같다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끈적끈적한 터치
여기까지가 내가 제일 추천하는 3개의 연주 영상이고
밑에는 다양한 연주를 듣고 싶을 때 찾아 듣게 되는 영상들
역시 쇼팽 녹턴 녹음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루빈스타인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인 티파니푼의 연습 영상으로 마무리@
에키에르 판
악보는 에키에르 판이다
똑같은 곡이어도 출판사에 따라, 악보에 따라 가독성이 다르고 음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좋은 악보를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손가락 번호도 다르고)
초견할 때는 가독성 좋은 악보로 보는 거랑 안 좋은 악보로 보는 거랑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들어오는 악보를 보는 게 확실히 좋다고 느꼈다
헨레에서 나온 악보들이 깔끔하고 가독성이 좋다고 하지만, 쇼팽은 헨레보다는 파데레프스키, 에키에르를 더 추천하는 것 같다 (피아니스트나 전공생이 제일 많이 씀)
현재 쇼팽 콩쿨에서 에키에르를 공식 에디션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에키에르가 제일 좋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음악춘추사에서 나오는 파데레프스키를 추천한다
에키에르 전에는 파데레프스키도 공식 에디션이었기 때문에 파데레프스키도 쇼팽 악보에 있어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고 피아니스트들도 파데레프스키, 에키에르 두 개를 같이 보고 있는 걸로 알고있다
나도 쇼팽은 다 파데레프스키로 샀는데 손가락은 길지만 손바닥이 작아서 손이 엄청 작은 거나 다름없는 나한텐 손번호가 제일 잘 맞았다
원래 파데레프스키도 에키에르랑 같은 출판사(P.W.M)에서 나온 거고 외국 출판사인만큼 비싸야 하는데 우리 나라의 음악 춘추사가 계약해서 싸게 살 수 있게 됐다
다행이다
아무튼 파데레프스키도 대부분의 입시생이 쓰고 있는 책이고 좋으니까 돈이 부족하면 꼭 비싼 에키에르를 무리해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보니까 요즘은 imslp에 쇼팽 에키에르 판이 거의 다 올라와있는 것 같다
+) 팁인데 음악춘추사에서 파데레프스키 주문할 때 한 번에 5권 이상 주문하면 20% 할인 해준다
나도 그렇게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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