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곡
녹턴은 한 곡도 빠짐 없이 다 좋다
이 곡은 5분 3초 오른손 트릴로 시작되는 부분이 울고 싶을만큼 좋다
녹턴을 연주할 때마다 이 곡들을 왜 난 이것밖에 표현하지 못할까 라는 생각이 항상 들고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6분 33초부터 시작되는 곡의 마지막 부분이 제일 좋아하는 부분인데 몽환적이고, 신비롭고,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나올 것 같기도 한 분위기. 인생에서 가장 신비로웠고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듯한 멜로디로 끝난다
7분 24초에서 울리는 [시] 한 음이 꿈에서 깨는 장면 같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이고 추천하고 싶은 영상 케이트 리우
케이트 리우는 우리나라의 조성진님이 우승하셨던 쇼팽 콩쿨 2015에서 3위를 수상했는데
더 높은 순위를 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모든 곡을 완벽하게 노래하고 자연스럽게 해석했었다
쇼팽 콩쿨에는 4개의 특별 연주상이 있는데 전체 순위와 상관없이
피아노 협주곡 / 폴로네이즈 / 마주르카 / 소나타 를 가장 잘 연주한 사람에게 각각 주어지는 상이다
만약 모든 연주자가 좋은 연주를 하지 못 했다고 생각하면 그냥 상을 안 줘버리는데 그래서 2015 쇼팽 콩쿨에선 피아노 협주곡 최고 연주가 없었다
케이트 리우는 마주르카 최고 연주상을 받았다
(조성진님은 폴로네이즈)
에키에르 판
쇼팽 녹턴 글에서 빠뜨릴 수가 없는 루빈스타인 연주 영상
루빈스타인이 녹음한 쇼팽 녹턴 전곡 앨범은 쇼팽 녹턴을 듣거나 연주하려는 사람에게 언제나 가장 먼저 추천되는 것 같고 쇼팽 녹턴 베스트피스로 남아있는 앨범이다
루빈스타인은 연주 영상을 추천할 때마다 말했지만 지나치게 감성적인 연주를 지양하는 것 같고 가장 욕심 없고 가장 자연스러운 연주는 무엇인지 대한 고민을 하는 피아니스트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의 쇼팽 녹턴을 들으면 이 사람은 이 곡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강요하거나 뽐내려고 하는 게 아닌, 듣는 사람에게 곡의 포장지도 뜯지 않고, 어떤 정답도 내리지 않고 그대로 전달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것도 젤 추천
15:33 No.17 in B Op.62 No.1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연주
1985년 쇼팽 콩쿨에서 우승했던 부닌 연주다
부닌은 쇼팽 스케르초 글 쓸 때 마다 연주 추천 했었는데, 쇼팽 곡을 정말 온 힘을 다 해서 끈적하게? 해석하는 느낌이 있고 완벽히 자신만의 색깔이 느껴지게 연주해서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다
이 3개의 연주가 나에겐 제일 좋았고 밑에부터는 더 다양한 연주를 추천해주기 위해서 갖고 온 것들
조성진님이 우승했던 쇼팽 콩쿨(2015)에서 2위를 했던 아믈랭
손이 되게 크고 테크닉이 좋아서 모든 연주가 되게 안정적이었다
쇼팽 콩쿨에서는 쇼팽의 론도를 연주한 영상을 제일 좋아했다
아믈랭은 쇼팽 소나타 3번을 치고 소나타 최고 연주상을 받았다
조성진님이 우승하셨던 쇼팽 콩쿨에서 4위를 했고 마지막에 프렐류드를 대표로 연주했었던 에릭 루
쇼팽 프렐류드를 정말 자신만의 색깔이 느껴지도록 연주해서 참 좋았고 프렐류드 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도 자기만의 해석으로 참신하게 연주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중에 한 명인 다닐도
2010 쇼팽 콩쿨 우승자인 아브제예바 연주도
2005 쇼팽 콩쿨 우승자인 라팔 연주도
우리나라의 백건우님 연주도@@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 아라우 연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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