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아빈 - 피아노 협주곡 (+악보) / Scriabin - Piano Concerto In F-Sharp Minor, Op. 20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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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아빈 - 피아노 협주곡 (+악보) / Scriabin - Piano Concerto In F-Sharp Minor, Op. 20 (+악보)

클래식/클래식(+악보)

by 알록달록 음악세상 2020. 7. 2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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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장 Allegro

 

내가 뭔가 우울하고 현타가 올 때 듣고 싶어지는 곡이다. 스크리아빈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신비로운 세상으로 나를 데려가주는 느낌이 있다. 쇼팽이나 다른 작곡가의 피아노 협주곡만큼 유명하지가 않고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들어본 클래식 곡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던 곡이다.
나도 예전에는 제일 유명한 작곡가들만 알고 스크리아빈은 잘 몰랐는데 좋은 곡도 많이 알고 작곡도 정말 잘하는 한 친구 덕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좋은 거 많이 알게 해준 고마운 친구고 내 기준에서는 작곡 천재고 음악성도 타고난 것 같아서 재주 잘 살려서 잘 됐으면 좋겠다. 그 친구를 알게 된 곳에서 또 한 분 기억에 남아있는 분이 있는데 클래식 좋아하시고 내 기준에선 참 좋은 사람이라서 그 분도 잘 되셨으면 좋겠다. 심성이 고우신 분이고 내 가치관에도 영향을 주신 분이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편안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그냥 혼잣말이었고 신비로운 세계로 떠나고 싶으면 들어보는 거 추천

 

(1분 33초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소리)

(2분 8초부터 한 번도 보지 못 했던 신비로운 풍경들 보는 느낌)
(4분 46초부터 울면서 분노 폭발)

(7분 52초 머리 터지려고 함)

 

 

 

 

 

2악장 Andante con variazioni

 

나를 나른하게 만들고 슬프게 만드는 곡
이어폰 끼고 들으면 눈을 감게 된다
눈을 감으면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
음악과 관련 없는 어떤 생각도 들지 않는다
너무 오그라드는 표현을 쓴 것 같아서 살짝 부끄럽지만 그래도 여기서나마 표현하고 싶다
현실에서는 정말 표현을 잘 못 해서

 

 

 

 

 

 

3악장 Allegro moderato

 

제일 격정적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3악장
처음에 들을 때는 1악장 2악장만 귀에 잘 들어와서 좋아했는데

나중에 3악장을 더 자세하게 듣게 됐을 때 마지막 피날레 악장답게 참아왔던 감정이 분출되는 매력과 멜로디가 죽을만큼 좋은 부분들을 알게 돼서 제일 좋아하게 됐다

1분 45초부터 나오는 피아노 멜로디랑 5분 28초부터 나오는 오케스트라랑
8분 22초부터 다시 나오는 피아노 멜로디랑 10분 59초부터 나오는 오케스트라가
오르가즘 느끼는 포인트들이다
특히 10분 59초부터 마지막 끝날 때는 정말 모든 걸 극복하고 하늘을 날게 되는 느낌이 있어서
소름이 돋고 나까지 몸이 부르르 떨리는 것 같다
지금도 마지막 부분 들으면서 글쓰고 있는데
으으으
부르르르르르르르르 
으으으
으으으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pdf
3.34MB

 

 

 

 

 

 

 

 

 

스크리아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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