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일 - 섣부르진 않니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양다일 - 섣부르진 않니

가요/슬픈 거 듣고 싶을 때

by 알록달록 음악세상 2020. 8. 12. 14:54

본문

반응형
양다일 - 섣부르진 않니 (hasty)

가사가 슬펐던 곡
밑에 너를 잊으면이랑 이 곡이 이상하게 듣자마자 가사가 와닿았었다

내가 실제로 이 상황일 때 이 곡들을 들으면 울 것 같다

 

 

 

새로운 사람이라니
조금 섣부르진 않니
크게 다툰 건 맞지만
이게 끝이라니
항상 그랬던 것처럼
사랑한다고 말하면
곁에 있을 줄 알았어
근데 끝이라니
끝이라니
또 난 멀어진 후에
부족했던 날 원망하고
떠날 너의 생각에
잠 못 이룬 나였는데
섣부르진 않니
크게 다툰 건 맞지만
이게 끝이라니
끝이라니
또 널 보고 싶은데
늘 당연했던 너였는데
어제 같은 날들에
잠 못 이룬 나였는데
새로운 사람이라니
조금 섣부르진 않니
그래 아닌 건 알지만
이게 끝이라니
항상 그랬던 것처럼
사랑한다고 말하면
돌아올 거라 믿었어
근데 끝이라니
끝이라니

 

 

 

 

 

 

 

 

양다일 - 너를 잊으면 (if i)

한 번쯤 찾지 않을까
그리워하진 않을까
자신이 없는 거지만
누굴 만난다고 해서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자신이 없는 거짓말
너를 잊으면 외로웠던 나로
돌아가는 게
너를 원하면 힘들었던 나로
돌아가는 게
어떤 것도 너와 함께 할 순 없어서
너를 잊으면 너를 지우면
처음 같은 사랑이 내게 올까
스쳐 가는 인연이라도 생기진 않을까
애써 나선 발걸음엔 you
늘어만 가는 하소연과
애꿎은 원망 속에
오늘도 의미 없는 걸
너를 잊으면 외로웠던 나로
돌아가는 게
너를 원하면 힘들었던 나로
돌아가는 게
어떤 것도 너와 함께 할 순 없어서
너를 잊으면 너를 지우면
처음 같은 사랑이 내게 올까
한 번 더 내게 이별을 말해줘
어떤 말이라도
너를 잊으면 외로웠던 나로
돌아가는 게
너를 원하면 힘들었던 나로
돌아가는 게
어떤 것도 너와 함께 할 순 없어서
너를 잊으면 너를 지우면
처음 같은 사랑이 내게 올까
너를 잊으면 외로웠던 나로
돌아가는 게
너를 원하면 힘들었던 나로
돌아가는 게
어떤 것도 너와 함께 할 순 없어서
너를 잊어도 너를 원하면
너와 같은 사람이 내게 올까

 

 

 

 

 

 

양다일 - 곁에 있는 너 (regert)

서운했니 처음 했던
사랑이란 게 변한다는 게
서운했니 사소했던
작은 말들에 멀어지는 게
생각했었던 사랑은 아니었단 게
요즘 어때 이른 아침이면
항상 힘들어했던
하루의 시작이 여전히 버겁진 않니
한순간도 널 잊을 수가 없어
문득 떠오르는 걸
아직까지도 넌 내 곁에 있는 걸
알고 있어 이런 나를 보며
못내 아쉬워했던
내 서툰 표현에 많이 힘들었단 걸
한순간도 널 잊을 수가 없어
자꾸 후회되는 걸
아직까지도 넌 내 곁에 있는 걸
아직까지도 여전히 사랑한다고
아직까지도 내 곁에 있는 너

 

 

 

 

 

 

양다일 - 이 밤

그냥 걸었어 혹시나 해서
받을 줄 몰랐어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미처 생각 못 했어
너의 목소리 너의 말투도
변한 게 없어서
마치 우리가 함께인 듯
미소 짓게 되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너의 말들이
왜 이리 설레는지
그저 날 위로하듯
감싸 안는 걸
더는 의미 없는 우리 추억이
쉽게 나누던 지난 말들이
떠오르는 지금
그거면 된 거야
그냥 걸었어 어떤 대답도
바라지 않았어
가끔 네 생각은 했지만
매번 다른 감정들에
너의 하루는 어땠는지
그게 궁금해서
내가 없는 너의 하루를
듣고 싶어서
너는 아무렇지 않은 말들이
왜 이리 설레는지
그저 날 위로하듯
감싸 안는 걸
더는 의미 없는 우리 추억이
쉽게 나누던 지난 말들이
떠오르는 지금
그거면 된 거야
날 너무 잘 아는지
익숙하고 편해선지
너와 나누었던
우리 얘기가 좋아서
아무렇지 않은 너의 하루가
왜 이렇게 듣고 싶어
그 모든 말이
날 위로하는 걸
끝이 다가오는 이 순간에도
아쉬움 속에 어떤 인사도 못 해
널 그리는 이 밤

 

 

 

 

 

정키 - 우린 알아 (Feat. 양다일)

지금은 너무 질려서 거의 안 듣지만

처음에 들었을 땐 너무 좋아서 계속 반복재생 했던 곡
양다일님을 처음 알게된 곡이다

 

 

 

매일 반복되던 오고 가는 말들이
모여 쌓여 서로의 맘을 흔들고
서로의 품에서 약속했던 말들마저
잊혀져 가는 것도 다 알면서
이젠 네가 해주는 말들은 내겐
거짓말
같아서 웅크려 그 생각에 또 잠겨 난
너무 많은 반복에 지쳐버린 우리
사인
결국 너가 먼저 말을 꺼내지
I'm sorry
너무 힘이 들어 매일
순간 모든 게 멈추지
기다릴 수 없어 놓을 수도 없어
뜨겁게 사랑했던 우리는 없어
언제부터인지 돌릴 순 없는지
누가 먼저 잘못했던 건지
이제는 서로의 잦은 다툼 속에
돌아선 뒷모습에 익숙해진 걸
끝이란 걸 알아
매일 반복되던 오고 가는 만남이
모여 쌓여 서로의 맘을 흔들고
서로의 품에서 약속했던 말들이
하나둘씩 늘어만 가고 있어
사랑을 하는 게 사랑을 받는 게
아무 걱정 없이 널 바라보는 게
시간이 갈수록 사랑을 할수록
지쳐만 가
기다릴 수 없어 놓을 수도 없어
뜨겁게 사랑했던 우리는 없어
언제부터인지 돌릴 순 없는지
누가 먼저 잘못했던 건지
이제는 서로의 잦은 다툼 속에
돌아선 뒷모습에 익숙해진 걸
끝이란 걸 알아
수많았던 감정 속에 꼭 하고 싶은 말
헤어지자 수백 번도 되뇌었는데 왜
알고는 있는데 말할 수 없는데
우린 서로 같은 생각을 하는데
되돌릴 수 없어 용기 낼 수 없어
어떤 맘도 내 것이 아닌데
누굴 만나는 게 헤어진다는 게
쉬울 수 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널 사랑하나 봐

 

 

 

 

 

 

 

저번 글들에 이어서 조금만 더 메모 (임경선 - 태도에 관하여)


 그 어느 때라도 인간관계가 기쁘기 위한 기본은 '그 사람과 같이 있을 때의 내 모습을 내가 좋아하는가'이며, 연기는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내키는 만큼 감정과 헌신을 보여도 좋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진 않았으면 좋겠다. 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기쁨이 되어야지 그것이 '노력'이 되고 '무리'가 되면 나중에 큰 문제를 야기시킨다. 무리하는 게 왜 좋지 않냐면 무리는 공짜가 아니라 항상 '대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희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다.

 대개 관계에서 무리한 사람은 "내가 이렇게 했으니까 언젠가는 내가 바라는 보답이 돌아올 거야"라면서 내심으로라도 대가를 기대하는데, 보답이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어느 날 그 욕구는 마침내 밖으로 터져 나오고 그것을 받아내려고 쌍심지를 켠다. 상대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그저 의아해하며, 내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그 모습에 망연자실하는 나와의 관계는 어느덧 무겁고 힘들어진다. 무리해가면서 좋은 사람이고자 했던 일들은 결과적으로 상대를 불편하게 하고 관계를 망쳐버린다. 착하려는 마음의 뿌리를 따라가보면 그것은 상처와 갈등을 회피하는 방어적 행동으로 설명이 된다. 내 안의 분노를 드러내면 그들의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 쉽게 말하면 눈치 보는 것이 몸에 배인 것이다. 그럴수록 상대는 나의 진짜 모습을 파악하기 힘들어진다.

 좋은 품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때문에 무리하는 사람보다 자기에게 솔직해질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조금만 촉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무리하는 게 다 보이고 그게 불편해서 먼저 멀어져가기도 한다.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상대도 나를 존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있는데 다음 글에 메모해야겠다

키보드 치는 것도 상당히 힘든 것 같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